1일,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기록적인 폭염에서 구해줄 음식,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천차만별의 맛과 모양을 지닌 ‘빙수’에 대해 방영됐다. 게스트로는 인피니트의 성종, 모모랜드의 주이, 개그맨 변기수가 출연했다.

빙수 이전에 얼음 간식은 없던 것일까? 황교익 칼럼니스트는 여름에 얼음을 먹기는 했었다고 말했다. 바로 얼음 창고 역할을 했던 조선시대의 ‘빙고(氷庫)’에서 여름이 되면 왕실과 고위 관료들에게 얼음을 공급, 얼음 위에 음식을 올려 차갑게 먹기도 했다고 한다.
 

▲ 홍대 'i' 카페의 오렌지 빙수와 디저트 <사진=tvN '수요미식회' 방송 캡쳐>

시원한 얼음으로 무더위를 잊었던 상류층의 여름 간식이었으며, 대부분의 상류층들만 즐길 수 있었던 만큼 얼음은 귀한 식재료였다고 한다. 이현우는 20세기에 들어 냉동 기술의 발달로 일반 대중들도 얼음을 즐기게 될 수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방송에서는 추억 속 빙수로 제과점 빙수부터 캔*아 빙수, 밀*빙수와 빙수 값이 비싸지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황교익 칼럼니스트는 80년대 이후 빙수가 제과점의 시즌 메뉴로 등장하면서 가격이 조금씩 오르기 시작, 사이즈가 커지고 토핑이 늘며 2010년대에는 프랜차이즈 카페 빙수의 등장을 이유로 말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문 닫기 전에 가야 할 빙수의 맛집은 어디일까? 방송에서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부드러움과 상큼함의 오렌지 빙수, 홍대 ‘i’ 카페와 고즈넉한 한옥에 앉아 즐기는 시원 담백한 단호박 빙수, 성북동 ‘ㅅ’ 밥상이 소개됐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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