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유행한 케토>제닉 다이어트에 이어 이번에는 '육식동물 다이어트'가 화제다. <사진=Pexels

한창 유행하고 있는 케토제닉 또는 날고기 다이어트가 극단적이라고 생각한다면 이것은 세발의 피라고 느낄만한 SNS상에서 흔하고 있는 한 다이어트가 있다. 바로 ‘육식동물 다이어트(Carnivore diet)'가 그 주인공이다.

 

@ketogenic_journey님의 공유 게시물님,

이 다이어트는 모든 식사에 붉은 고기만을 섭취하는 것인데 일부 추종자는 달걀과 유제품을 허용하기도 한다. 공통적인 것은 채소는 허용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기름진 고기를 먹고 케일 같은 채소를 피한다는 내용은 꿈의 다이어트처럼 보이지만 허용되는 건 오직 고기와 물이다.

이 다이어트의 해시태그인 #MeatHeals를 인스타그램에 검색하면 약 17,000여개의 게시물들이 있다. 또 미국 최대 포럼 사이트 ‘레딧’에서는 'carnivore'라는 주제로 약 870명의 유저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Shawn Baker(@shawnbaker1967)님의 공유 게시물님,

 

Shawn Baker(@shawnbaker1967)님의 공유 게시물님,

이 다이어트는 미국의 외과 의사 ‘션 베이커(Shawn Baker)'에 의해 개발됐는데 현재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4만 명에 달하며 2019년 2월에 그에 대한 책을 발행할 계획이다. 그는 사람들이 식단에서 고기를 제외한 모든 것을 배제함으로써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데 고기가 육체로 요구하는 모든 영양소를 제공한다고 말한다.

“내 나이대의 사람들이 상점에 들릴 때 곡물, 가공 된 탄수화물, 식물성 기름, 채소를 이용한 쓰레기 다이어트법으로 체중 감량의 망상을 하는 것이 약간 슬프다, 나는 이 다이어트(육식동물 다이어트)를 통해 점점 건강해지고 있다”라는 인스타그램 포스트로 화제를 모은바 있다.

그는 채식주의자를 조롱하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하고 지난 18개월 동안 매일 약 1.8kg의 스테이크를 먹으며 근육질의 몸매를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확실한 건 이 식단 계획에 대해 건강한 것은 별로 없다는 점이다. 채소는 믿거나 말거나 결국 사람들에게 좋은 측면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이런 유형의 다이어트는 전문의와 영양사의 상담이 필수이므로 무분별한 시도 대신 자신의 몸의 맞는 합리적인 다이어트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