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설적인 프렌치 셰프 '조엘 로부숑'이 73세 나이로 사망했다. <사진=조엘 로부숑 인스타그램>

프랑스 신문지인 ‘르 피가로’에서 전설적인 프랑스 셰프 ‘조엘 로부숑(Joël Robuchon)’이 8월 6일 월요일에 73세의 나이로 암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당시 스위스 제네바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45년 프랑스 서부 푸아티에에서 태어난 그는 29세에 파리의 호텔인 ‘콩코드 라파예트 호텔(Hotel Concorde La Fayette)'의 수석 주방장을 맡기 전 프랑스 여러 레스토랑의 수습을 통해 자신의 경력을 쌓아가기 시작했다.

또한, 1990년 로부숑은 세계적인 미식가이드 ‘골트&밀라우(Gault et Millau)’가 ‘세기의 요리사’로 선정하였고 ‘에릭 리퍼트(Eric Ripert)', ’고든 램지(Gordon Ramsay)'와 같은 세계적인 셰프를 배출했으며, 파리, 뉴욕, 도쿄, 싱가포르, 홍콩, 방콕 등 세계 각국에서 자신의 레스토랑을 오픈하면서 총 31개의 미슐랭 스타를 받아 전설적인 위치에 올랐다.

또한 최근 프랑스 몽모리용에 위치한 수도원에 자신의 요리 학교를 설립한 그는 “특정한 나이에, 우리가 축적한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자 책임이다”라고 음식전문지 ‘푸드앤와인’지에 밝혔다.

“나는 모든 음식에 3가지를 넘는 맛을 내지 않는다”라는 말로 유명한 그는 “요리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맛이다. 그것이 셰프가 하는 진정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각각의 음식에 맛을 내기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과 정확한 지식이 필요하다”라는 말을 남긴 바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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