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재욱, 이하 “농관원”이라 함)은 친환경농산물이 소비자로부터 더욱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대한상공회의소와 협업으로 친환경안심유통시스템(880 바코드)을 개발, 친환경농산물 재포장 취급업체, 전문판매장, 대형매장 등의 유통업체와 학교급식공급업체 및 소비자에게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친환경안심유통시스템의 주요 기능은 스마트폰 앱(POS 포함)을 이용한 바코드 스캔으로 해당 제품의 인증정보, 유통경로, 부적합품의 즉각적인 차단, 재포장·인증정보 입력관리 편의성 개선 등의 기능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친환경안심유통시스템 모바일앱 예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이를 위해 농관원과 대한상공회의소는 협업을 통하여 친환경농산물 인증정보와 유통표준코드(880 바코드)를 조합한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4월 22일(금) 농관원(경북 김천 소재)에서 관계 공무원 및 친환경농산물 유통업계 관계자, 소비자 등(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스템 개발 착수보고회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였다.

이 날 소비자 단체 대표로 참석한 (사)소비자시민의모임의 이수현 정책실장은 “친환경안심유통시스템이 하루 빨리 개발되어 친환경농산물 재포장 및 학교급식 공급과정 등 유통과정이 투명하게 관리되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기대감을 표현하였다.

농관원 이재욱 원장은 이번 시스템 개발이 정부 3.0 취지에 맞는 민관 협업을 통한 수요자 맞춤형 시스템 개발이라는 점에서 안심유통시스템이 정착되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 하반기에는 취급인증자 관련 유통업체에 임의 보급하여 운영한 후 ’17년부터 모든 취급인증사업자(대형마트·학교급식 공급업체, 친환경전문점 등)에 적용 의무화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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