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남연가는 와인을 증류해 만들어 음식과 잘 어울리고 음식의 고유의 맛을 잘 살려준다. <사진=보해양조>

’모던 다이닝과 완벽한 마리아주’. 연남연가와 월향의 만남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최근 월향명동점에서 열린 연남연가 시음회를 찾은 참가자들은 ‘예쁘고 맛있는 술’의 등장을 환영했다. 특히 치즈감자전이나 전복버터구이 등 모던 다이닝에 어울리는 우리 술이 생겼다는 사실에 큰 기대를 드러냈다.

시음회에 함께 참여한 월향 이여영 대표 역시 월향에서 선보이는 퓨전 한식에도 잘 맞는 술이라며 연남연가를 반겼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일하던 이 대표가 막걸리 전문점을 오픈한 이유는 분명했다. 좋은 술을 많은 사람들에게 제대로 알려보겠다는 것. 지난 10년 간 매장을 30개로 늘리고 직원만 100여명에 이르는 지금까지도 좋은 술을 알리는 데 관심이 많다. 그래서 한식다이닝 전문점 월향에서 연남연가 시음회가 열리게 됐다.

▲ 좋은 술을 많은 사람들에게 제대로 알려보겠다는 월향 이여영 대표 <사진=보해양조>

시음회를 기획한 보해양조 이민규 마케팅본부장은 연남연가를 설명하며 ‘동양과 서양’, ‘옛것과 새로움’ 마지막으로 ‘품질과 가격’의 조화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남연가가 사케나 와인 등 외국 주류에게 우리 문화의 미래를 뺏기지 않을 좋은 술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연남연가는 음식과 가장 잘 어울리는 술인 와인을, 음식 고유의 맛을 살릴 수 있도록 증류해서 만들었다. 덕분에 연남동 등 모던 다이닝 명소에서 꾸준히 입소문을 타고 있다. 현재 연남동 일부에서만 판매되고 있지만 판매지역은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시음회의 한 참석자는 “연남연가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예쁘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잘 어울릴 거 같은 술이다”며 “와인의 은은한 향이 음식의 풍미를 더해주고 뒷맛이 깔끔해 음식맛을 잘 살려준다”고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한상만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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