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시원한 녹찻물과 함께라면 더없이 좋은 메뉴, 해풍으로 완성하는 자연의 맛 ‘보리굴비’에 대해 방영했다. 게스트로는 배우 김영호, 임정은, 러블리즈 미주가 출연했다.

여름에 보리굴비를 더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황교익 칼럼니스트는 우리 민족의 무의식 속에 자리한 기억 때문이라며, 옛날에는 굴비를 시장에서 볼 수 있었던 게 한여름이었다고 말했다.
 

▲ 연희동 'ㅎ' 한정식집의 보리굴비 정식 <사진=tvN '수요미식회' 방송 캡쳐>

봄철 영광 칠산바다에서 조기가 많이 잡혔지만 수확량에 비해 냉장시설이 부족, 내륙 운송이 어려워 소금으로 염장을 한 후 줄줄이 엮어내 살짝 헹궈 해풍에 건조, 그렇게 바짝 마른 조기가 전국으로 퍼져나가던 때가 여름 즈음이라고 한다.

이밖에도 내장의 강한 맛을 눌러주는 방법으로 녹차가 안성맞춤이라는 사실과 말린 굴비를 오래 보관하기 위해 통보리 항아리에 보관하던 것이 보리굴비라고 불렸다는 사실 등이 공개되기도 했다.

그렇다면 문 닫기 전에 가야 할 보리굴비의 맛집은 어디일까? 방송에서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부드러운 보리굴비를 맛볼 수 있는 집, 연희동 ‘ㅎ’ 한정식과 50년 전통 일식집에서 맛보는 꾸덕한 보리굴비, 종로 서린동 ‘ㅅ’ 일식당이 소개됐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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