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 노트] <32> 차이브, 매콤한 향기를 가진 다재다능한 허브

승인2018.08.14 08:00:55
▲ 허브 노트 열일곱 번째 주인공 '차이브' <사진=a.pitch>

차이브를 처음 보면 “이 부추나 쪽파같이 생긴 풀은 뭐지?”라고 생각하게 된다. 맛은 양파의 깔끔함도 가지고 있어 ‘익숙한 맛의 생소함’이라는 아이러니함도 가지고 있지만 알아갈수록 이 오묘한 매력에 빠지게 된다. 이번 허브 노트의 주인공은 ‘차이브’다.

차이브는 5천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식물이다. 본격적으로 기록된 역사는 기원전 3000년 때 시베리아, 중국 그리고 그리스에 기록되어 있는데 중세 시대의 원예사들은 장식용 혹은 해충을 없애는 데 사용했다고 한다. 아마도 차이브가 가지고 있는 매콤한 느낌이 한몫한 듯싶다. 또한 집 주변에 차이브를 매달아 높으면 악마를 퇴치할 수 있다고 믿었다고 한다. 그리고 중세 시대에 들어 차이브를 식재료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 차이브는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데 이 꽃 또한 식용으로 즐길 수 있다. <사진=pxhere>

차이브는 약 12인치 정도로 길게 자라는데 다년생 식물로 절단해 다시 키워도 재성장할 정도로 높은 생존력을 보이는 즉 가꾸기에 적합한 허브다. 영양적인 장점도 많은데 ‘천연 항생제’, ‘효과적인 살균제’로서의 역할이 대표적인데 뼈의 강화를 촉진하고, 뇌의 손상을 제한 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으며 많은 양의 비타민 K가 함유되어 있다.

대표적인 영양소는 ‘알리신’이다. 이 알리신은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소화 과정에서 시스템이 완벽하게 작동하도록 해로운 세균, 효모, 곰팡이를 청소한다. 또한 상처에 문지르면 세균 감염의 가능성을 줄이기도 하니 여러모로 다재다능한 허브다.

그럼 이 차이브를 어떤 음식과 페어링하면 좋을까? 바로 ‘프랑스 음식’이다. 프렌치 퀴진의 대표적인 허브 중 하나인 차이브는 대부분 해산물과 어울리며 크림 스프의 포인트 역할로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은 스크렘블 에그, 오믈렛 혹은 마카로니 샐러드에도 어울린다는 점. 크림치즈와 사워크림에도 사용하는 등, 활용할 수 있는 폭이 넓다.

▲ 초기의 차이브는 신성한 용도로써 사용되는 허브였다. <사진=Wikimedia Commons>

집에서 직접 키우거나,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거나, 영양 측면에서도 초보자가 다가가기에 완벽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 허브인만큼 이번에 차이브를 이용한 요리를 해보는 것이 어떨까? 다음 편에서는 차이브의 대표적인 요리를 소개한다.

차이브 Fun Facts 노트

집시들이 운세를 점칠 때 차이브를 사용했다. 또한, 시베리아 사람들은 차이브를 신성한 재료로 생각하여 신에게 제물로 바치기도 했으며 알렉산더 대왕이 록시아나 공주와 결혼하기 위해 시베리아에 도착했을 때 선물했던 허브도 차이브라고 한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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