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은 하늘의 은혜와 땅의 축복과 사람의 노력이 더해져 탄생한다. 이 세 가지 중 어느 하나만 부족해도 평범한 와인이 되고 만다. 그래서 흔히 와인을 ‘천·지·인의 합작품’이라고 말한다."

▲ 집필을 마무리하는 정하봉 소믈리에 <사진=정하봉 소믈리에>

메리어트 호텔에서 음료를 총괄하는 수석 소믈리에이자 'BLT 스테이크'의 책임자인 정하봉 소믈리에가 20년의 호텔 경험을 글로 풀어냈다. 와인을 좋아하지만 잘 알지는 못한다고 말하는 사람들과 와인이 어렵게만 느껴져 선뜻 손이 가지 않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국가대표 소믈리에의 와인 이야기다.

정하봉 소믈리에는 경희대학교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했고, 우리나라 최초 국가대표 선발전인 2008년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대회 왕중왕전'에서 우승하여 2010년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제13회 세계 소믈리에 대회'에 출전한 국가대표 소믈리에다. 10년 넘게 최고의 소믈리에로서 한국의 와인 시장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인정받아 2017년 프랑스 샴페인 협회로부터 슈발리에 기사 작위를 받았다.

정하봉 소믈리에가 집필한 '삶에는 와인이 필요하다'는 '국가대표 1호 소믈리에의 고백', '와인보다 맛있는 와인 이야기', '실전! 비즈니스 와인 테이블', '와인 애호가의 포트폴리오'로 구성됐으며, 부록으로는 '와인 스펙테이터' 역대 1위 와인, 정하봉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가성비 좋은 와인 BEST 7, 소믈리에 독서 노트가 수록되어 있다.

▲ 삶에는 와인이 필요하다 <사진=정하봉 소믈리에>

정하봉 소믈리에는 소믈리에의 정의에 대해 "소믈리에는 식사 현장을 책임지는 사람이며, 무형의 서비스로 고객의 경험치를 올리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하봉 소믈리에는 "국내 와인 시장이 커지면서 소믈리에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차별화된 와인 리스트와 소믈리에의 존재 여부까지 평가하는 미쉐린 가이드의 영향으로 소믈리에들이 담당하는 영역이 점점 더 많아지는 추세"라며, "소믈리에는 고객에게 메뉴에 어울리는 다양한 와인을 추천하기 위해서 광범위한 와인 지식과 전 세계 와인의 특징 및 품종을 알아야 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디캔팅 노하우, 고객 컴플레인 대처법, 코키지 에티켓 등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하나둘이 아니다. 특히 여러 행사를 기획해서 고객들에게 무형의 서비스를 현장에서 펼치는 능력도 요구된다"고 말했다.

▲ 정하봉 소믈리에의 '삶에는 와인이 필요하다' 북 콘서트는 9월 중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개최된다. <사진=정하봉 소믈리에>

정하봉 소믈리에의 '삶에는 와인이 필요하다'는 오는 20일부터 온라인 서점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24일부터는 교보문고와 영풍문고에서도 책을 찾을 수 있다. 출판기념 북 콘서트는 9월 14일 교보문고 합정점 배움홀과 10월 12일 광화문점 23층 컨벤션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소믈리에타임즈 김하늘기자 skyline@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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