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한국와인만으로 구성된 한국와인 갈라디너가 경북 구미시 소재의 금오산 호텔에서 9월 8일 저녁 6시에 개최된다. 

▲ 금오산호텔에서 한국와인 갈라디너가 개최된다. <사진=금오산호텔 추형주 팀장>

금오산 호텔은 한국 와인의 호텔 입점을 기념해 충북 영동 월류원(대표 박천명)의 오드린(Eau de Lune) 베베마루 와인과 그랑티그르 와인, 경북 김천의 수도산산머루와인(대표 백승현)의 크라테(Krate) 와인을 중심으로 한 한국와인 갈라디너가 준비된다.

한국와인디너를 기획한 금오산 호텔 추형주 식음팀장은 "최근 한국와인과 수입와인의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진행했는데, 해외의 유수 와인과 비교해서도 충북 영동 오드린의 그랑티그르 와인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으며, "수도산산머루와인의 크라테 화이트와인은 작년 크리스마스 프로모션으로 진행했는데 좋은 반응을 보였다"며 와인 선정 이유를 밝혔다. 

▲ 갈라디너 메뉴&리스트 <사진=금오산호텔 추형주 팀장>

디너는 전복ㆍ키조개살 샐러드와 '베베마루 내를 위한'이 매칭되며, 이후 자연산 능이버섯탕이 준비된다. 청경채를 곁들인 통 상어지느러미찜엔 '크라테 화이트 2014'가, 이어 새우살을 다진 오룡해삼이 준비된 후 송로버섯 소스를 곁들인 소고기 안심에는 '크라테 드라이 2014'가, 칠리소스를 곁들인 왕새우구이엔 '그랑티그르 M1988'이 매칭된다. 식사로 소고기 유니짜장이 준비된 후 디저트로 타르트와 멜론과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이 서비스된다.

추형주 팀장은 7월말 최정욱 광명동굴 와인연구소장, 김협 소믈리에, 노태정 소믈리에, 전진아 전통주 소믈리에, 유원대학교 유병호 교수 등 전문가를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하며 한국와인과 퓨전 중식의 마리아주를 찾았다.

▲ 지난 7월 말 진행된 간담회. 왼쪽부터 김협 소믈리에, 전진아 전통주 소믈리에, 월류원 박천명 대표, 금오산호텔 추형주 팀장, 수도산산머루와이너리 백승현 대표, 노태정 소믈리에, 유병호 유원대 교수, 최정욱 광명동굴 와인연구소장 <사진=금오산호텔 추형주 팀장>

추형주 팀장은 "와인 불모지인 구미에서 한국 와인을 주제로 한 갈라 디너를 개최하게 되어 뜻깊다. 경북 구미, 김천, 상주 지역은 인접 도시 대구와는 다르게 와인문화가 전혀 형성되지 않았다"며, "한국와인 역시 한 사람의 인생을 걸고 만든 작품이기에 편견 없이 즐겨주시면 좋겠다. 이번 디너로써 한국 와인과 경북지역 와인 문화 형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소믈리에타임즈 김하늘기자 skyline@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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