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도 음료 브랜드 웰치스가 와인 시장으로의 확장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웰치스 페이스북>

‘웰치스(Welch’s)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포도음료 브랜드 중 하나이며, 국내에서도 포도맛 탄산음료로 사랑받고 있다. 이 음료에서 사용하는 포도 품종은 '콩코드'와 '나이아가라'로 와인 품종으로서 사랑받는 종류는 아니지만, 최근 웰치스가 이 품종을 이용한 와인 시장으로의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고 음식전문지 ‘푸드앤와인’지에서 밝혔다.

웰치스에 따르면 “나이아가라 청포도가 전통적인 와인 포도 품종과 블렌딩하기에 적합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주스용 포도가 와인용 포도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인 이점이 있다. 고객 기반을 지속해서 다변화할 뿐만 아니라 와인 양조장의 비용적인 측면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쉽게 말하면 웰치스가 만드는 포도 주스를 통해 와인을 만드는 비용을 절약해서 대중적이고 저렴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와이너리를 만드는 비용 또한 웰치스의 공장을 이용해 절약할 수 있다. 많은 저렴한 와인들이 포도 품종에서부터 첨가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비용을 낮춰야 하는데 웰치스는 이미 다방면으로 절약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있다.

현재 웰치스가 주목하는 것은 ‘나이아가라 품종’을 이용한 제품으로 ‘콩코드 포도’는 특유의 강한 단맛으로 만들 수 있는 와인의 폭이 한정적이지만 나이아가라 품종 포도는 다양한 방면으로 블렌딩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와인 시장의 ‘혁신적인 공급로’로 자부하고 있는 상태다. 대중적으로 성공한 웰치스 포도 주스 및 탄산음료와 더불어 이번 진출 계획을 발표한 와인 시장에서도 사랑받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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