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은, 春(봄) 400X300X300(H)mm , 오석, 사암  2018 <사진=김병수>

평창동 이정아갤러리에서 10월 14일까지 열리는 두번째 디상상블전에 김성은작가는 '春(봄)시리즈'로 참여했다.

김 작가는 동심을 별이라는 틀 속에 담아 현실 속에서 희미해져가는 동화적인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고 더 나아가 작품을 통한 관람객들과의 소통작업들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그동안은 작가는 시대와 현실에 반(反) 하는 존재인 ‘순수‘를 경각시키고자 했다면 이번 전시회에 새로 소개되는 '春(봄) 시리즈'는 시대와 현실에 전하고자 하는 작가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바로 ‘희망‘이다.

“봄은 만물의 재탄생의 시작이며 가장 화려하고 찬란한 계절이기에 우리는 인생의 한창때, 혹은 앞으로의 희망찬 나날들을 흔히 봄에 비유한다. 그러하기에 봄은 모두에게 하나의 선물과도 같은 반가움을 담고 있다.”

마치 상상치도 못한 거대한 바위 속에서 한 줄기의 봄 햇살을 따라 피어 나오는 그 어떤 생명체와 같이 돌의 무거움을 지닌 선물 그리고 모든 나와 같은 별이 지닌 생명력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가슴속에 담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제2회 'D-ensemble'展에는 김다예, 김병수, 김보경, 김성은, 김지연, 남영화, 남유리, 노혜경, 박지영, 서은아, 승민, 신상철, 안지영, 양광우, 윤다솜, 이가영, 이계연, 이주현, 이진혁, 임가현, 정수용, 정회윤, 조윤정 등 총 23명의 작가 작품이 전시된다.

자문밖 문화축제 기간 중인 10월 13일 오후 2시부터 디앙상블 뮤지션 문영식, 박준원, 조여진의 연주가 열리며, 3시 30분부터 4시까지 서이진, 조현희, 양서진 아티스트의 무용공연이 펼쳐진다. 같은 날 이정아갤러리에서 김다운 플로리스트의 아름다운 꽃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병수기자 photo@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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