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어릴 적 냇가에서 자주 보던 개구리밥이 '식물성 달걀'의 역할로 공개되었다. <사진=gailhampshire>

“맛있는 개구리밥(duckweed)을 추천해드려도 될까요?”는 그다지 듣고 싶은 소리는 아니지만 음식전문지 ‘푸드앤와인’지가 이 개구리밥을 새로운 식물 기반 단백질 식품으로 소개했다.

‘플랜티블 푸드(Plantible Foods)'는 개구리밥의 더 매력적인 이름인 ’렘나(Lemna)'로 알려진 수생 식물을 식물 단백질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소개했다.

‘비욘드 미트(Beyond Meat)'와 ’임파서블 푸드(Impossible Foods)‘와 같은 식물성 음식을 이용한 트렌드 덕분에 계속해서 식물 단백질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플랜티블 푸드의 공동 창립자인 ’모리츠 반 데 벤(Maurits van de Ven)'은 렘나가 “전통적인 농업에서는 성장을 통제하기가 항상 어려워 인간이 먹는 작물은 아니었다. 하지만 현재 양식 기술 분야의 발전을 덕분에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중요한 문제는 왜 양식이 가능하다고 한들 왜 그것을 먹고 싶어 하겠냐는 반응이다. 하지만 호사는 “독점 냉간 압출 공정’을 거치면 남은 흰색 단백질이 달걀 흰자와 매우 유사해지며 맛과 색상이 중립으로 변한다”고 말하며 식물성 달걀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또한, 기존 전통적인 식물 단백질 식재료는 대부분이 작물 순환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말하며 최근 지구 기후가 급격히 변하면서 예측할 수 없는 날씨 패턴을 만들어 냄으로써 작물의 수확량이 예측하기 힘들어짐에 반해 렘나는 다양한 조건에도 손쉽게 재배하고 수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환경 문제가 심각해지며 가장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시 개구리밥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점이 앞으로의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상기시켜준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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