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주의 ‘달링’] 집에서 손쉽게 만드는 메론빙수
    * 달링: 바쁜 일상 속에서 달콤한 힐링을 찾는 사람들

▲ 이효주 베이킹전문가

5월의 끝자락이지만 이른 무더위로 한 여름을 방불케 하는 날씨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 해 역시 빙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차가운 음료가 매출의 상당부분을 담당했던 과거에 비해 최근 몇 년 사이 보여준 빙수시장의 성장은 놀라움을 금치 못할 정도입니다.

굵은 얼음알갱이와 달콤한 팥, 색색의 젤리가 들어있던 빙수는 이제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옛날 빙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2~3년 전만해도 우유와 밀크티 등을 활용해 고운 얼음을 강조한 눈꽃 빙수가 대세였다면, 작년에는 직접 삶은 수제 팥을 넣고 인절미 등으로 토핑한 전통 팥빙수가 유행을 하기도 했습니다.

 빙수가 매출에 효자 역할을 하면서 청포도빙수, 망고빙수 같이 과일을 응용한 빙수와 커피, 초코, 치즈빙수도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고, 더 나아가 고가의 샴페인이나 금가루를 뿌린 고가의 빙수가 출시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메론 한 통과 우유, 연유로 쉽게 만들 수 있는 메론빙수를 소개할까 합니다. 간단한 재료이지만 비주얼은 근사한 메론빙수로 시원하고 근사한 디저트 타임 즐기시기 바랍니다.

 

[준비물] 우유 180g, 연유 180g, 메론 1통

[미리 준비하기]

* 메론은 냉장고에 미리 넣어 차가운 상태로 둔다.

[메론빙수 만들기]

1. 우유와 연유를 잘 섞은 후 냉동고에 넣어 얼린다.

2. 중간중간 포크나 숟가락을 이용해 얼음결정을 깨서 우유얼음을 만든다. 

3. 메론의 윗면을 자른 후 스쿠퍼를 이용해 메론 과육을 파낸다.

4. 과육을 퍼낸 메론에 우유얼음을 채운다.

5. 우유얼음 위에 메론 과육을 쌓아 올려 마무리한다.

 

[Tip]

메론 스쿠퍼가 없다면 별도로 구매하지 마시고, 집에 있는 계량스푼을 사용하셔도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답니다.

<칼럼리스트 소개> 이효주는 SPC 등 제과제빵 기업에서 디저트 개발 및 케이크 디자이너로 다년간 근무하였으며, 전문학교와 대기업에서 제과제빵 관련 강의를 진행하였다. 현재 대한플라워케이크 협회장으로서 국내외 케이크디자인 및 디저트 개발, 컨설팅을 하고 있다.

(칼럼관련문의 이효주 베이킹전문가 sugarrb@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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