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민의 <소믈리에를 말하다> 를 시작합니다.
와인 소믈리에에 대하여 대회, 자격증, 교육기관에 대하여 각각 개괄적으로 3~4회로 나누어 정리한 다음, 다시 각분야별로 세부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예정입니다. 소믈리에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길 희망합니다. 

▲ 최경민 마스터소믈리에

세계소믈리에 대회 우승자는 1969년 세계소믈리에 대회1회 우승자인 프랑스의 아르망 멜코니앙(Armand Melkonian)을 비롯하여 14명의 세계소믈리에 우승자가있다. 그 중 1995년 우승자인 타사키 신야(Shinya Tasaki)는 레스토랑에서 요리를 배우던 도중 와인에 관심을 갖게 되어 만 19세의 나이로 프랑스에서 3년간 생활하면서 와인에 대해서 공부한 후 일본으로 돌아와 만 25세의 나이로 일본 국가대표 소믈리에가 되었으며, 아시아인 최초로 제 8회 국제 소믈리에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대부분 세계소믈리에 대회에서 우승자가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출신이 독차지하던 상황에서 아시아인의 첫 우승은 이례적인 사례로 떠올랐고 단숨에 일본에 와인 열풍을 가져오게 되었다.

세계적인 레스토랑의 경우 미슐랭 가이드에 스타를 달고 최고의 소믈리에가 고객을 위해 새로운 메뉴와 어울리는 와인을 선보일 때 고객은 레스토랑을 찾아가며 차별성을 가지고 그 명성을 유지할 수 있다. 스타 소믈리에의 경우 연예인 보다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에도 타사키 신야로 인하여 일본에 와인 열풍이 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세계소믈리에 경개대회 챔피언이나 마스터소믈리에(Master Sommelier), 마스터 오브 와인(Master of Wine)도 없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2004년도 세계소믈리에 대회에 편정범 소믈리에를 출전시켰으며 그 후 국가대표 소믈리에로 홍정화, 정하봉, 이용문 소믈리에가 세계소믈리에 대회에 출전하였다.

아직은 시작 이지만 앞으로 국내에서도 좋은 소믈리에 대회와 교육기관들이 많은 노력을 하고있음으로 스타 소믈리에가 나오는 일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필자는 국내 소믈리에 대회와 자격증 그리고 교육기관 소개를 통하여 국내 와인 산업의 발전과 스타 소믈리에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고자 합니다.

다음편에서는 소믈리에 대회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칼럼리스트 소개> 최경민은 경희대관광대학원에서 조리외식경영을 나와 마스터와인소믈리에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와인과 어울리는 음식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대학과 전문학교에서 와인과 식음료에 대하여 강의를 하고 있다.
(칼럼관련문의 최경민 마스터소믈리에 agingwine@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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