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태국 내 신규 개설 예정인 국내외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총 수는 10% 증가한 630개 브랜드로 예상된다 <사진=tacobell.com>

세계 최대의 멕시칸 푸드 전문 프랜차이즈이자 'Yum! Brands'의 자회사인 ‘타코벨(Taco Bell)’이 2019년 1월 태국 방콕에 첫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고 전했다. 'Yum! Brands'는 미국 최대 푸드 전문기업으로 산하 브랜드로 KFC, 피자헛 등을 운영하고 있다.

태국 프랜차이즈 컨설팅회사 'Gnosis'에 따르면 올해 해외 50개 이상의 식음료관련 프랜차이즈 체인이 태국 내 프랜차이즈 사업 기회를 물색하고 있으며, 해당 프랜차이즈 체인은 국내외 브랜드를 포함하고 있고 대부분 식음료, 러닝센터와 클리닝 분야로 알려졌다.

이는 태국 사업개발부처의 신규 사업 등록 규정이 완화되면서 프랜차이즈를 통해 태국에 사업을 시작하려는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고 특히 미국, 아세안 국가는 태국을 프랜차이즈 사업의 중요 거점으로 지목하고 있다.

작년 말 개최된 태국 프랜차이즈 상담회에 참석하여 태국 투자자들을 유치하고자 각국의 유명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태국을 방문하였으며, 이중 몇몇의 해외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태국을 주변 아세안 국가인 미얀마, 라오스로 비즈니스를 확장하기 위한 거점지로서 태국을 전략적으로 선택하기도 한다고 밝힌바 있다.

올해 태국에 진출한 주요 프랜차이즈 브랜드로는 Taco Bell(미국 Yum! Brand사의 패스트푸드 체인), The Edge Learning Center(홍콩) 그리고 Sureclean Pte Ltd(싱가폴 위생 및 소독제품 공급업체)등이 있으며 올해 더 활발하게 성장 할 것으로 보인다.

프랜차이즈 컨설팅 담당자에 따르면 올해 태국 내 신규 개설 예정인 국내외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총 수는 10% 증가한 630개 브랜드로 예상한다고 밝혔으며 이중 미국, 대만 브랜드들이 많으며, 특히 지난 몇 년간 대만으로 관광을 가는 태국인들이 늘어나면서 태국 내 대만 밀크티의 인기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고 작년 대만 밀크티 브랜드인 The Alley도 태국에 오픈하여 인기를 얻고 있다.

태국 내 프랜차이즈 사업은 2,500-3,000 억 바트 규모이며 이는 태국 소매 시장 규모가 3.6조 바트로 봤을 때 프랜차이즈 사업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KTAI 방콕사무소 관계자는 "일본, 대만을 방문하는 태국 관광객들 대상으로 방문비자가 면제되면서 해당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고 이를 통해 친숙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태국에 진입해 인기를 얻고 매장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추세"라면서, "2018년 한국을 방문한 태국 관광객은 56만 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고 한류의 영향 또한 긍정적인 이미지로 작용하여 친숙한 한국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통한 태국 시장 진입 시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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