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Qi 루이스 프레어 회장 <사진=소믈리에타임즈 DB>

지난 3월 28일(목)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에서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식음료품평회인 iTQi(International Taste & Quality Institute)의 국내 첫 설명회가 개최됐다.

벨기에 국왕의 사절단으로 한국을 방문한 루이스 프레어(Mr. Louis Frere) iTQi 회장을 특별 초청해 마련된 이번 설명회는 약 20개 회사의 3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가요령, 심사 가이드라인, 평가항목, 심사위원 구성 등 품평회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마친 후 질의 응답시간에는 참석한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질문이 쏟아졌으며, 주요 질의응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참고로 품평회에 대한 내용은 iTQi 홈페이지에 한글 포함 17개 국어로 소개되어있다.

Q. 올해 품평회는 언제 개최되며, 언제까지 출품해야 하나요?

올해는 5월에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며, 4월 30일까지 출품 신청을 하면 됩니다. 다만, 상품이 운송되는 기간을 고려하여 미리 상품을 보내는 게 안전합니다. 

Q. 상품군이 다양하기 때문에 상품마다 보관환경이나 평가 때 고려해야 할 조건 등이 다를 텐데 어떻게 진행되나요?

출품할 때 각 상품에 적합한 환경들을 서술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각 업체에서 설정한 조건에 맞게 보관하고 평가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물은 10도 이하에 보관해서 12도에 가장 맛있다고 하면, 그것에 맞춰서 평가를 진행합니다.

Q. 출품비가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출품비에 관한 조건은 다 정해져 있습니다. 다만, 출품회사의 규모, 그 상품의 크기 등에 따라 상이합니다. iTQi 홈페이지에 로그인 후 회사 정보와 상품 정보를 업로드하면 조건에 해당하는 출품비가 공개될 것 입니다.

만약 내추럴 미네랄 워터 1종을 출품한다고 하면, 그 비용은 약 1,000유로(한화로 약 127만 원) 정도가 될 것입니다.

Q. 150명의 심사위원의 평가를 종합하다보면, 상반되는 의견이 있을 수 있는데 어떻게 평가 보고서를 정리하나요?

유럽내의 존재하는 셰프와 소믈리에 기관 소속 전문 심사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평가가 일치하지는 않겠지만 대부분의 좋은 평가를 받는 상품의 경우 거의 긍정적인 코멘트로 일관됩니다. 

하지만 간혹 상반되는 의견들이 존재한다면, 의견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평가 보고서에 모두 기술합니다. 이 코멘트는 그 상품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고, 실제로 코멘트를 보고 상품을 발전시켜 1년 만에 2스타에서 3스타로 성장한 상품도 있습니다. 

Q. 심사위원은 오직 유럽인만 가능한가요?

네, 그렇습니다. 현재까지 심사위원은 유럽인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몇년 전 미국 심사위원을 한번 초청한 적이 있었는데, 말이 많았습니다. iTQi에 기대하는 이미지는 유럽 본고장으로부터의 평가였습니다. 아직까지는 심사위원을 확대할 계획은 없습니다.

Q. 어워드를 수상한 후 라이센스 사용 조건은 어떻게 되나요?

수상 후 3년간 라이센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3년 후에는 새로 평가를 받아야 하며, 사용에 관한 로열티는 무료입니다. 수상을 했다면, 이 라이센스를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해선 iTQi에 보고를 해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자유롭게 사용하면 됩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하늘 기자 skyline@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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