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세계적인 생수 브랜드에서 플라스틱 성분 검출되어 충격 <사진=pexels>

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부 생수 제품에 플라스틱으로 인한 발암 성분이 검출되었다고 ‘KATI농식품수출정보’에서 공개했다.

미국 비영리 언론 단체인 ‘오르브 미디어’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립대학에서 태국을 포함한 9개국에 판매되고 있는 생수 브랜드 제품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플라스틱 입자가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브라질, 중국, 미국, 태국, 인도, 인도네시아, 케냐, 레바논과 멕시코에서 판매되는 생수 샘플 250병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였으며 ‘아쿠아’, ‘아쿠아피나’, ‘다사니’, ‘에비앙’, ‘네슬레 퓨어 라이프’ 및 ‘산 펠레그리노’와 같은 브랜드를 포함해 약 93%의 샘플에서 플라스틱 입자가 발견되었다.

발견된 플라스틱 성분은 ‘폴리프로필렌’, ‘나일론’ 및 ‘폴리에틸렌 테레프타레이트’로 주로 생수병 뚜껑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물질이다. 이에 연구원들은 생수 생산과정 중 생수를 병에 담는 과정에서 플라스틱 성분이 내용물로 침투하는 것으로 추측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플라스틱 성분을 장기적으로 섭취할 경우 특정 종류의 암 유발, 정자 수 감소, 자폐증 및 ADHD 등을 초래할 수 있다며, 차라리 수돗물을 마시는 것이 훨씬 안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과는 다르게 태국은 수도시설이 발달하지 못해서 태국 내 중상층 소비자들은 거의 생수를 구입해 마시고 있는 실정이다.

해당 기사를 접한 태국 소비자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네슬레’와 같은 유명 브랜드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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