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의 유명 셰프 ‘제이미 올리버’의 식당을 해 충격을 주었다. <사진=Land Rover MENA>

영국의 유명 셰프 ‘제이미 올리버’의 식당이 파산 신청을 해 그의 레스토랑인 ‘제이미스 이탈리안(Jamie’s Italian)’, ‘피프틴(Fifteen)’ 그리고 ‘바베코아(Barbecoa)’에 일하고 있는 약 1,300명의 피고용자들이 실직 위기에 처했다고 주류전문지 ‘더드링크비즈니스’에서 공개했다.

한국에 백종원이 있다면 영국에는 제이미 올리버가 있을 정도로 호감 가는 모습으로 대중을 사로잡아 빈곤층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주고 요리사가 되기를 원하는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롤모델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하지만 최근 성공적으로 구축한 ‘제이미 올리버’라는 브랜드를 공격적으로 확장했지만, 매출은 지속적인 하락을 보였고 2015년에는 투자 실패로 주식 가치의 40%를 잃은 바 있다.

영국의 스카이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제이미 올리버의 레스토랑은 회계감사 기업인 ‘KPMG’를 불러 ‘지급불능’ 상태를 처리하며 그가 소유하고 있는 5개 레스토랑에 대한 법정관리를 대행하고 있다.

제이미 올리버는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이 정말로 슬프며, 10년이 넘도록 이 사업에 심혈을 기울여 온 모든 직원과 공급자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하며 “10년 동안 즐기고 지원해 주신 모든 고객들에게도 감사드리며, 여러분을 모시게 된 것은 정말 기쁜 일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데이터 컨설팅 회사인 ‘칸타르(Kantar)’에 따르면, 전체적인 영국 시장의 흐름은 ‘제이미스 이탈리안’과 같은 풀 서비스 식당보다는 카페와 같은 체험형 아울렛을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년 3월 24일로 끝나는 한 해 동안 풀서비스 레스토랑의 매출은 6%가 감소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19년 3월 24일까지의 12주 동안은 거의 500만 명이 감소했다. 반면, 카페는 8% 상승을 보이며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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