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버킹엄 궁전에서 열린 만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비롯한 미국 정치인들과 영국의 왕실 및 영국 정치인들이 참석했다. 지난 2011년 버락 오바마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식사는 ‘물냉이 무스, 쳐빌 소스와 아스파라거스를 곁들인 할리버’와 ‘윈저 저택의 허브 스터핑을 넣은 양고기’, ‘봄채소와 포트소스를 곁들인 딸기 식빵과 레몬버베나 크림’으로 구성되었다.
와인은 총 5개의 와인이 제공되었는데 2개의 와인은 영국 와인인 ‘윈저 그레이트 파크 2014(Windsor Great Park 2014)’와 ‘햄블던 클래식 퀴베 로제 논-빈티지(Hambledon Classic Cuvée Rosé)’으로 최근 영국 와인 산업의 약진을 고려해 잉글랜드와 웨일스 와인을 포함시킨 것으로 보인다. 현재 찰스 왕태자의 부인인 ‘카밀라 파커 볼스’는 영국 와인 산업의 후원자이자 영국와인협회 대표로 있다.
그리고 2개의 영국 와인을 비롯해, ‘루이 자도, 샤샤뉴 몽라쉐 프르미에 크뤼 2014(Chassagne Montrachet 1er Cru(Louis Jadot)’와 ‘샤또 라피트 로칠드 2008(Chateau Lafite Rothschild) 2008)’과 ‘처칠 빈티지 포트 1985(Churchill Vintage Port 1985)’까지 170명의 손님을 위해 총 1,020개의 와인 잔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만찬은 노르망디 상륙작전 75주년을 맞아 진행된 만찬으로 엘리자베스 여왕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영국의 동맹관계와 우의를 언급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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