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협회장 경희대 고재윤 교수, 이하 협회)가 슬로베니아의 대표 워터 행사 '블레드워터페스티벌'의 주관사인 Zavod BVF(대표 Mario Gajic)와 MOU를 체결했다.

▲ Zavod BVF의 마리오 가이치(Mario Gajic) 대표(좌)와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김하늘 이사 <사진=Bled Water Festival>

지난 6월 14일(금) 슬로베니아 블레드 아스토리아 호텔(Astoria Hotel, Bled)에서 개최된 제4회 블레드워터페스티벌(Bled Water Festival)의 폐막식에서 양국 대표 워터 관련기관의 MOU 서약식을 가졌다. 서약식엔 국가대표 워터소믈리에인 김하늘 이사가 직접 참석해 양 기관의 순조로운 교류의 시작을 알렸다.

양 기관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저변으로 지속적인 수자원 관리 및 보호 활동을 도모하며, 서로의 활동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Zavod BVF는 이번 협약을 통해 슬로베니아에 ‘워터소믈리에 자격증 과정 도입’과 ‘슬로베니아 워터소믈리에 협회 발족’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회는 슬로베니아에 ‘워터소믈리에 교육시스템’을 수출하고, 슬로베니아를 거점으로 유럽지역에 우리나라의 워터소믈리에 시스템을 이식하고 워터소믈리에를 양성해 향후 세계워터소믈리에협회 발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 사이닝 세레모니를 진행하는 마리오 가이치 <사진=Bled Water Festival>

파트너십 체결 이후 첫 활동으로 Zavod BVF의 공동창립자 마르코 가이치(Marko Gajic)이 오는 8월 방한해 23일과 2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9회 워터소믈리에 경기대회에 참관할 계획이다.

서약식에 참석한 김하늘 워터소믈리에는 “슬로베니아의 블레드는 알프스 산맥 끝자락에 위치한 세계 10대 자연 경관으로 유명한 지역”이라며, “차로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국경과 1시간 이내, 독일과 3시간 이내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양국의 MOU를 추진했던 협회 유병호 부회장(유원대 교수)은 “이번 슬로베니아와의 파트너십이 한국의 우수한 워터소믈리에 교육과정을 유럽 전 지역에 전파하는 교두보가 될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블레드 워터 페스티벌'은 지속가능한 물 순환 체제를 수립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프로젝트이다.

▲ 우리나라의 김하늘 워터소믈리에가 블레드워터페스티벌 메인이벤트로 워터 테이스팅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Bled Water Festival>

올해 4회째 진행된 행사에선 ‘혁신적인 워터 자원 보존 방안’, ‘음용 가능한 용천수’ 등의 포럼 세션이 진행됐으며, 우리나라의 김하늘 워터소믈리에가 ‘워터소믈리에와 워터 테이스팅’을 주제로 발표하며 메인 이벤트를 장식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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