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리랑카에있는 티 전문샵 모습
▲ 김진평 티소믈리에

[칼럼리스트 김진평] 최근 차 전문 브랜드들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세계적인 차 브랜드인 독일의 로네펠트(ronnefelt)는 로네펠트 티하우스를 강남 역삼동, 코엑스, 상암 MBC등 연속적으로 잇따라 오픈하였으며, 싱가폴 브랜드인 TWG는 TWG TEA 살롱&부티크를 강남구 청담동 한복판 요지에 입점했다. 특히 TWG TEA 살롱&부티크는 전 세계 TWG매장 중 최대 규모의 단독 건물로써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국내 브랜드인 오설록(osulloc) 역시 오설록 티하우스를 전국적으로 매장을 21개까지 늘렸으며, 차 시장의 성장의 주요 원동력인 티하우스를 앞으로 더욱 확장시킬 전망이다.

이러한 티하우스를 통한 차 시장 성장의 중심엔 티 소믈리에(tea sommelier)가 있다. 티 소믈리에를 정의하기에 앞서 소믈리에(sommelier)의 개념을 살펴보면, 소믈리에란 호텔이나 레스토랑, 와인 바 등에서 식음료와 케이터링(catering)을 담당하는 직업으로, 행사나 연회 등에서 손님들에게 와인을 소개하고, 주문한 음식에 적합한 와인을 추천 및 서비스까지 모두 담당하는 직업이다. 소믈리에는 와인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음료를 모두 포괄적으로 관리하며, 판매할 와인 및 음료 리스트를 작성하여, 최종적인 매출에 활성화를 기여한다.

티 소믈리에는 이러한 소믈리에 범주 안에 있는 새로 파생된 직업으로, 차와 관련된 부분에 있어 세분화 되고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직업이라고 할 수 있다. 티 소믈리에는 차와 관련된 전문적인 지식을 기반으로 호텔 레스토랑, 티하우스, 차 전문점 등에서 다양한 고객의 취향에 맞는 차를 추천하고, 주문한 차를 서비스를 하며, 음식과 어울릴 수 있는 차를 조화롭게 페어링 시킬 수 있어야한다. 또한 차의 테이스팅을 통해 전 세계의 수많은 차의 맛과 향을 감별하여 품질을 결정하고, 그에 맞는 가격을 정해 리스트업 할 수 있어야하며, 더불어 차의 역사, 문화, 특성, 재배환경, 유통과정, 블랜딩 등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여, 고객으로 하여금 차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자질을 가지고 있어야한다.

티 소믈리에는 티 스튜어드(tea steward), 티 웨이터(tea waiter), 티 매니저(tea manager), 티 어드바이저(tea advisor)로 불려지기도 하며, 이미 유럽은 유명한 티 하우스나 미쉐린 가이드 3스타 레스토랑 중심으로 티 소믈리에의 채용이 확산되어, 보다 더 전문적인 분야로 확대되어지고 있다.

(칼럼문의 김진평 티소믈리에 : tea@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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