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학생와인연합동아리 유니뱅의 장기 프로젝트 ‘와인으로 세계여행: VIN TOUR’ 행사가 한국 와인과 한식의 마리아주를 주제로 진행했다. 최근 영동 지역 견학에 이어 두 번째다.

▲ 지난 9월 21일 종로도담에서 한식과 마리아주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유니뱅>

9월 21일(토) 서울 종로구 소재의 종로도담에서 진행된 한국와인과 한식의 마리아주 행사는 보쌈, 낙지볶음, 전과 명란 구이 등 쉽게 접할 수 있는 한국 음식과 드라이한 레드 와인, 오프 드라이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스위트 로제 등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와인은 이방카 청와대 만찬주인 ‘여포의 꿈 화이트’, 캠벨 품종으로 만들어진 ‘컨츄리 캠벨 드라이’, ‘한국와인베스트트로피‘에서 수상한 ‘샤토미소 스위트 로제’, 와인 메이커가 직접 그리신 라벨로 유명한 ‘비원 레드 드라이‘와 아시아와인트로피에서 은상을 수상한 ’시나브로 레드 드라이‘ 등 충북 영동 지역 와인을 준비했다.

▲ 이번 한국와인은 영동지역 와인으로 구성됐다. <사진=유니뱅>

학생들은 음식마다 어떤 와인이 어울리는지 비교 시음하고 가장 좋은 마리아주를 찾았다. 각 음식에 어울리는 와인 특징과 와인 자체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와인과 와이너리에 얽힌 스토리를 서로 나누며 한국 와인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유니뱅 김세훈 군은 “고추장 소스가 베이스인 낙지볶음의 매운 맛, 짠 맛과 ‘여포의 꿈 화이트’가 가지고 있는 달달함, 부드러운 산도와 잘 어울렸다고 생각한다”며 “음식의 맛을 살려주는 좋은 마리아주”라고 했으며, 송예원 양은 “질감이 부드럽고 강한 맛을 가진 김치와 같이 먹는 보쌈에는 중간 정도의 타닌과 산도를 가지고 있고 가볍게 넘어가는 ‘샤토미소 로제 스위트’ 가 잘 어울렸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고봉준 군은 “2년 전 우리 술 대축제를 통해 한국 와인을 처음 접했는데, 그때보다 급성장한 한국와인을 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해 봤으면 좋겠다”라며 “영동 와이너리에 참여한 회원들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기회가 된다면 영동에 꼭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뱅은 앞으로 대학생들과 많은 사람들이 와인을 어렵지 않게 생각하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행사들을 기획하여 진행할 예정이며, 다가오는 10월은 ‘와인으로 세계여행: VIN TOUR’ 행사의 미국편과, 할로윈 파티도 계획 중에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하늘기자 skyline@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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