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맥주 회사 몰슨 쿠어스(Molson Coors)와 칸나비스 프로듀서 헥소(Hexo Corp.)의 합작 회사인 ‘트러스 베버리지(Truss Beverage Co.)’가 CBD가 주입된 스프링워터(Spring Water)를 출시했다고 식음료매체 푸드다이브가 공개했다.
칸나비스가 합법인 캐나다 전역에서 올 12월 출시될 예정인 이번 CBD 스프링워터 ‘플로우 글로우(Flow Glow)’는 스프링워터에 CBD 10mg, 포도 추출물, 유기농 블루 아가베와 천연 성분과 맛이 함유되어 있는데 각각 ‘구기자+자몽’, ‘라즈베리+레몬’ 맛으로 제공된다. 또한, 100% 재활용 가능한 종이 테트라 팩 용기에 포장된다.
트러스 베버리지의 CEO 브렛 비(Brett Vye)는 “캐나다에서 CBD 제품의 수요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특히 자기 관리 공간(Self-care Space) 내에서 수요가 많다”라고 말하며 “CBD, THC 혹은 둘 다 포함된 다양한 제품들을 앞으로 포트폴리오에 추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식품과 음료의 성분으로 CBD를 승인하지 않았음에도 캐나다에서는 다양한 CBD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볼트하우스 팜스(Bolthhouse Farms)는 내년 1월 주스와 커피 등 CBD 성분이 들어간 25개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아이스크림 브랜드 밴엔제리스(Ben & Jerry’s)는 CBD가 들어간 아이스크림을 개발했다.
또한, 비디에스 애널리틱스(BDS Analytics)는 마리화나와 THC 파생 상품들이 포함된 모든 CBD 제품에 대한 지출은 지난해 15억 달러(한화 약 1조 8,752억 원)이었지만 2022년에는 41억 달러(한화 약 4조 8,035억 6,000만 원)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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