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학생와인연합동아리 유니뱅의 장기 프로젝트 ‘와인으로 세계여행: VIN TOUR’ 행사가 신세계 나라 중 한국 와인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미국 와인을 주제로 진행했다. 이번 ‘와인으로 세계여행’ 프로젝트는 스페인, 이탈리아, 한국에 이은 4번째 행사이다.

▲ 유니뱅의 장기 프로젝트 '와인으로 세계여행: VIN TOUR' 미국편 <사진=유니뱅>

11월 9일(토) 서울 강남구 와인 공간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와인 판매시장의 점유율을 빠르게 치고 올라가는 미국 와인 중, 한 와이너리를 정하여 품종과 스타일별로 테이스팅을 해보며 의견을 주고받는 방향으로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에 선정된 와인은 스파클링 ‘샐먼 크릭 브뤼(Salmon Creek)’을 시작으로 화이트 와인 ‘파워스 비오니에(Powers Viognier)’, 레드 와인 ‘파워스 카베르네 소비뇽(Powers Cabernet Sauvignon)’, 파워스 쉬라(Powers Syrah)’, 파워스 말벡(Powers Malbec)’으로 총 5종의 와인이 준비되었다.

▲ 왼쪽부터 '파워스 비오니에', '파워스 말벡', '파워스 카베르네 소비뇽, '파워스 쉬라', '샐먼 크릭 브뤼' <사진=유니뱅>

유니뱅 회원들은 5종의 미국 와인을 시음하면서 구세계에 전혀 밀리지 않고 자신만의 개성을 가진 신세계 와인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맛과 향을 비교 테이스팅 하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표현을 찾기 위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유니뱅 이승주 군은 “말벡에서 자몽 향이 나는 것을 처음 느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짙어지는 과일 향과 부드럽게 넘어가는 목넘김이 마치 잘 숙성된 구세계 와인을 마시는 것 같다”라고 했으며 유니뱅 이민기 군은 “쉬라의 향을 맡고 마셨을 때 끝에서 느껴지는 초콜릿 향과 달콤한 맛이 어우러져 ‘흑당버블티‘를 연상케 한다”며 “데일리 와인으로 집에 두고 마시고 싶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기획팀은 “아직 한국에서는 구세계 와인이 더 대우받는 경우가 있지만, 이런 훌륭한 신세계 와인들이 알려져서 와인에 대한 부담을 덜고 접근성이 높아졌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유니뱅은 여러 나라를 소개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 중에 있으며, 다가오는 12월은 올해를 마무리하고 내년을 기약하자는 의미로 유니뱅 연말행사를 계획 중에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하늘기자 skyline@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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