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다국적 식음료 생산업체 다논그룹이 회사에서 유통하고 있는 생수 브랜드의 탄소 배출량을 ‘제로 상태'로 만들 것을 발표했다고 음식전문매체 푸드다이브가 밝혔다.
다논그룹(Danone)은 2020년까지 에비앙(Evian), 2025년까지 랑하론(Lanjarón), 볼빅(Volvic), 2030년까지 폰트벨라(Font Vella)의 탄소배출량을 '제로' 상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다논의 자회사인 아구아스 다논 스페인(Aguas Danone Spain), 독일 다논 워터스(Danone Waters Germany), 미국 다논 워터스(Danone Waters of America)도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제로 상태를 달성하겠다는 내용의 ‘B-LAB 서약서’에 서명했다. 지난 2015년 다논그룹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Carbon Neutral) 상태로 만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 다논그룹은 비즈니스 성공을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 또한 실천했는지를 평가하는 글로벌 사회적 기업 인증제도인 ‘비코프 인증기업(Benefit Corporation Certification)’을 획득한 이후 친환경 움직임인 ‘지속가능성’에 노력하고 있다. 다논 CEO 에마뉘엘 파베르(Emmanuel Faber)는 비코프 인증기업으로서 회사의 글로벌 친환경 운영을 증명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지난 2017년에 발표한 다논의 자체 성적표에 따르면, 다논의 에비앙 브랜드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이미 탄소배출량 제로 상태를 달성했으며, 2020년까지 전 세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롯데를 통해 에비앙을 유통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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