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로 뒤덮인 포도밭 <사진=Golding Wines>

최근 발생하고 있는 호주의 최악의 폭염 및 재난급 산불로 인해 와이너리 또한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음료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가 밝혔다.

호주는 최근 기록적인 더위를 기록하고 있다. 호주 기상국에 따르면 지난 12월 17일 화요일엔 전국 평균 최고 기온인 40.7도를 기록했고, 그다음 날 41.9도까지 올라갔다. 19일에는 최고 기온이 41도로 기록되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호주 아델레이드 힐스, 캥거루섬, 요크페니슐라 지역에서 화재로 인한 비상경보를 비롯해 강한 바람, 뇌우, 우박과 같은 자연재해에 대해서도 경고하는 상태다.

현재 이 사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와이너리 중에서는 애들레이드 힐스에 있는 로베탈(Lobethal) 지역에 위치한 골딩와인즈(Golding Wines)로 와이너리 소유주 루시 골딩(Lucy Golding)은 공식 SNS를 통해 ‘최악의 악몽’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모든 직원, 헛간 그리고 테이스팅룸은 안전하지만, 일부 와이너리의 시설은 무참히 파괴되었다고 설명했다.

▲ 피해를 입은 포도 모습 <사진=Golding Wines>

그녀는, 지역 소방관들이 그녀의 와이너리를 최대한으로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칭찬하며 “언제나 그렇듯이, 이러한 끔찍한 불을 막고 우리의 재산을 지키려는 당신의 용기와 노력에 대해 우리는 큰 은혜를 입고 있다. 위협은 사라지지 않았지만, 나는 애들레이드 힐스에 있는 많은 사람이 현재 그들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호주 화재는 언급한 지역 외에도, 지난 19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도 비상사태가 선포되었고, 퀸즐랜드주에서도 약 70건이 넘는 화재가 발생했다. 또한, 빅토리아주 지역 또한 경고가 발령됐으며, 올해 호주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약 700채의 가옥이 파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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