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IT'라는 주제로 창업한 주식회사 비닛에서 이번에 AI를 기반으로 한 와인 취향 분석 시스템으로 특허를 취득했다고 2020년 신년에 밝혔다.

▲ 와인IT라는 주제로 창업한 주식회사 비닛에서 이번에 AI를 기반으로 와인 추천에 대한 내용으로 특허를 받은 특허증 <사진=비닛>

주식회사 비닛은 국내 최고의 비정형 데이터 관리 기업인 주식회사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연구소 인력들이 창업한 회사로 다양한 메타데이터를 가진 와인에 대한 IT화를 실현하고자 2019년 3월에 창업해서 현재 미국의 비비노와 같은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기존의 와인 추천과 관련된 특허들이 당도, 산도, 바디, 타닌 등과 같이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4가지 요소를 바탕으로 추천하는 것에 한계점을 느끼고, 와인 테이스팅 할 때 색과 향 그리고 맛으로 판단하는 점에 착안해, 이를 위한 화학적 분석 데이터를 활용한 것이 그 차이가 있다고 했다.

또한 이러한 화학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당 와인을 시음한 사용자의 각종 프로파일과 피드백 정보의 상관 관계를 다변수 회귀분석을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술을 이용해 와인의 취향 정보 시스템을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이와 관련된 데이터와 기술이 집약된다면 그 다음 단계인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주식회사 비닛은 와인의 화학분석을 위해서 중앙대학교 화학과 홍종인 교수와 산학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기존에 와인 수입사가 와이너리를 통해 획득한 와인 데이터는 적극 활용하되, 데이터가 없는 경우에만 전문적인 센서 장비를 통해 화학적 분석을 실시하고 이를 데이터화 및 활용하겠다고 했다.

주식회사 양재혁 대표는 "사실 특허는 너무 자세한 내용을 기술하면 외부에 해당 기술이 노출되고, 그렇다고 일정 수준 이상 작성하지 않으면 특허를 받기 어렵기 때문에, 특허를 받기 위한 최소한의 내용을 작성하는데 담당 변리사와 함께 많은 고생을 했다"라며, "스타트업이다 보니 이러한 특허 그 자체만으로도 기술력을 인정 받는 부분이기 때문에 회사의 만들어 가는데 필요한 하나의 수단으로만 사용할 뿐, 관련 특허를 행사할 할 목적은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받은 특허에 대해 "우리 나라에서 와인 온라인 판매가 허용이 될 경우에 와인 정기구독 큐레이션 서비스나 다양한 상황에서의 와인 추천 시에 기반 기술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히며 와인 온라인 판매 규제에 대한 소회도 덧붙였다.

한편, 주식회사 비닛의 양재혁 대표는 WSA아카데미에서 WSET Level 2를 수료하였고, 현재 소믈리에타임즈 IT분야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 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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