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IT'라는 주제로 창업한 주식회사 비닛에서 이번에 두번째로 AI를 기반으로 한 '와인 추천 시스템 및 방법'이라는 이름으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 비닛에서 두번째로 취득한 '와인 추천 시스템 및 방법' 특허증

주식회사 비닛은 국내 최고의 비정형 데이터 관리 기업인 주식회사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연구소 인력들이 창업한 회사로 다양한 메타데이터를 가진 와인에 대한 IT화를 실현하고자 2019년 3월에 창업해서 현재 미국의 비비노와 같은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와인 추천에 대한 내용으로 기존의 와인 추천과는 다르게 '특정 상황'에 맞는 와인을 추천할 때 활용하는 시스템으로 다양한 IT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특허라는 점에서 그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와인의 라벨을 취득한 후, 해당 라벨에서 얻어진 글자와 이미지 등 각종 정보를 인식해 얻은 단어를 통해 그 의미를 파악하고, 해당 와인이 가지고 있는 와인 데이터베이스 정보를 바탕으로 와인을 추천할 때 기초 데이터로 활용할 계획이며, 앞으로 서비스 할 앱에서 와인을 리스팅 할 때 추천하는 부분에 이를 적용 하겠다는 것이 본 특허의 기본 구조라고 밝혔다.

▲ 숫자 2를 뜻하는 잉카어 이스카이를 통해서 2명의 와인메이커가 합작을 하는 단어. '합작'이라는 단어를 통해서 '동업, 협력, 콜라보' 등의 단어로 추출해내는 방식. 협력이나 동업을 하고 계신 분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와인으로 추천하겠다는 것이 비닛 측의 설명이다.

주식회사 비닛에서는 실제로 이러한 기술이 '지식 그래프(Knowledge Graph)'라고 하는 요즘 AI 스피커에서 사용하는 기술이라고 밝히며, 비닛의 전 멤버들이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 NoSQL 등의 기술 전문가들이라는 점에서 차세대 데이터베이스로 검토를 했던 '그래프 데이터베이스(Graph Database)'의 영역으로 와인이라는 분야가 좋은 예제라고 밝혔다. 실제로 국내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전문기업인 비트나인에서도 하나의 적용 예로 '와인'을 선택했었다고 한다.

    ▲ 양재혁 대표

주식회사 비닛의 양재혁 대표는 "이번 특허는 실제로 구현에 굉장히 난이도가 높으며 기술 하나하나가 상당히 높은 수준의 특허 내용"이라고 밝히며, "스타트업으로서 시간과 자금이 부족한 만큼 현재는 적당한 몇 가지 실험적 접근을 했고, 성공한 것도 실패한 것도 있으나 향후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런칭되고 필요한 자금이 확보가 되면 본 분야를 본격적으로 연구 개발할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카카오 스피커나 네이버 클로버 AI 스피커 등과 같은 AI 스피커를 통해 "오늘 저녁에 소고기 스테이크와 먹을 가성비 좋은 3만원 대 와인 추천해줘" 라고 하는 형태로 AI 스피커 등을 통해서 서비스가 연동되는 것을 본 특허의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식회사 비닛의 양재혁 대표는 WSA아카데미에서 WSET Level 2를 수료하였고, 현재 소믈리에타임즈 IT분과 칼럼니스트로 활용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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