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쉬 맥주(Busch Beer)가 코로나19의 여파로 결혼식을 미룬 커플들을 위한 ‘무상 맥주’를 제공한다. 부쉬는 지난 15일, 자사의 SNS를 통해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결혼식을 미룬 커플 중 폐쇄 조치가 끝날 시, 결혼을 어떻게 기념할 것인가를 공유해달라고 말하며, 우승자에게는 1년 치의 부쉬 맥주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브랜드는 “당분간 당신의 결혼 계획은 마치 얼음 위에 있는 것만 같겠지만, 우리는 당신에게 얼음처럼 차가운 부쉬 맥주를 결혼 선물로 주고 싶다”라고 말하며 “여러분의 사진을 올려주시고 #BuschWeddingGift, #Sweepstake 해시태그와 함께 어떻게 결혼을 축하할 계획인지 말해달라”라고 덧붙였다. 우승자는 총 250명을 선정하며 1년 동안 매달 24팩짜리 맥주를 살 수 있는 300달러(한화 약 37만 원) 상당의 기프트카드를 제공한다.
현재 2,000개가 넘는 미국 예비부부의 계획들이 신청된 상태로 일부는 결혼을 올해 말로 미루거나, 집에서의 간소한 결혼식 혹은 결혼의 의의를 두고 시청으로 달려가 혼인신고를 하는 사람까지 다양한 예비부부들의 결혼 계획들이 공유되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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