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던킨과 하푼 증류소의 컬래버레이션 맥주 <사진=Dunkin' Brands Group, Inc.>

세계적인 도넛 프랜차이즈 ‘던킨(Dunkin’)’이 2020년 가을 시즌을 맞아 파격적인 제품을 공개했다. 바로 실제 던킨의 도넛을 넣고 만든 수제맥주가 그 주인공이다.

식음료전문매체 푸드앤와인지에 따르면 던킨이 미국 보스턴 증류소 하푼(Harpoon)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만들어진 총 4개의 가을 시즌 특별 라인업은 에스프레소 음료를 기반으로 한 커피 포터(Coffee Porter) 에일 맥주, 호박과 호박파이 스파이스를 넣은 펌킨(Pumpkin) 에일 맥주를 비롯해 실제 던킨 도넛과 카카오닙스를 곁들인 보스턴 크림(Boston Kreme) 스타우트 맥주, 진짜 던킨 도넛과 라즈베리 퓌레를 넣은 젤리 도넛(Jelly Donut) 헤이지 IPA 맥주로 구성되어 있다.

물론 도넛이 들어간 맥주를 마셨다고 도넛 맛이 풍부하게 느껴지진 않을 것이다. 도넛은 맥주 생산에 들어가는 재료 중 단 0.3% 정도만 들어갔기 때문이다. 일종의 재미를 위한 아이디어인 셈이다.

하푼 증류소의 CEO 겸 동동 창업자 댄 캐너리(Dan Kenary)는 “2년 동안 던킨과 협력해왔는데, 올가을에는 단순히 맛있는 맥주를 넘어서 무언가 특별한 것을 선사하고 싶었다”라고 말하며 “양조업자들은 언제나 최고의 혁신가이지만, 실제 도넛으로 만든 맥주를 제작하는 것은 팀에게도 처음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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