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방문하기는 어렵지만, 해외여행 시 한 번쯤 가볼 만한 관광지로는 ‘증류소’가 있다. 스카치, 럼, 진, 테킬라를 아우르는 생산자들은 방문객들에게 인스타그램에 소장하고 싶은 아름다운 장관을 선사하곤 한다.

음료전문매체 더스프리츠비즈니스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증류소 BEST 10’을 소개했다.

01. 봄베이 사파이어 증류소, 영국

▲ 봄베이 사파이어 증류소 <사진=Bombay Sapphire Distillery>

지난 2014년에 문을 연 영국 햄프셔주 래버스토크 밀에 위치한 6,050평에 달하는 봄베이 사파이어 진 증류소는 3채의 스틸하우스와 탱크 농장 그리고 기타 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가장 유명한 시설은 헤더윅 스튜디오(Heatherwick Studio)가 설계한 유리집으로 그 안에서는 봄베이 사파이어와 스타 오브 봄베이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10개의 식물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02. 하쿠슈 증류소, 일본

▲ 하쿠슈 증류소 <사진=Suntory Hakushu Distillery>

일몬 야마나시 현 카이코마가다케 산비탈에 자리 잡은 하쿠슈 증류소는 지난 1973년, 일본 음료그룹 산토리에 의해 건설됐다. 약수터 공간까지 있을 정도의 질 좋은 상수원인 것이 특징으로, 산림 레스토랑, 새 보호구역 등이 위치해 있다.

03. 더 레이크스 증류소, 영국

▲ 더 레이크스 증류소 <사진=The Lakes Distillery>

컴브리안 언덕과 산을 배경으로 건설된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하는 증류소는, 바부터 비스트로 그리고 가게까지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또한, 한 켠에는 알파카가 길러지고 있어 코로나19 이전에는 먹이를 주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다.

04. 라 로헤냐 증류소, 멕시코

▲ 라 로헤냐 증류소 <사진=La Rojeña Distillery>

호세 쿠엘보 테킬라의 고향이자 남미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소인 라 로헤냐 증류소는 화려한 색감이 특징으로, 멕시코 예술가 후안 소리아노를 기념하는 광장이 있어 20세기 멕시코 미술사를 대표하는 그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05. 맥켈란 증류소, 스코틀랜드

▲ 맥켈란 증류소 <사진=The Macallan Distillery>

지난 2018년에 처음 문을 연 맥칼란 스카치 위스키의 증류소는 그림 같은 인테리어가 특징으로, 유명 건축 회사 로저트 스터크 하버 & 파트너스(Rogers Stirk Harbour + Partners)가 설계했다. 지붕의 디자인은 고대 스코틀랜드 언덕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스코틀랜드 스피사이드 지역의 동화될 수 있도록 구상되었다.

06. 미들턴 증류소, 아일랜드

▲ 제임슨 미들턴 증류소 <사진=Jameson Distillery Midleton>

제임슨 아일랜드 위스키가 생산되는 이곳은, 미들턴 유적지와 함께 들릴만한 훌륭한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거대한 붉은색의 대문과 초록색 건물 문이 있는 입구 쪽에서는 인스타그램 사진을 위한 멋진 장소로 인기 있다.

07. 짐 빔 아메리칸 스틸하우스, 미국

▲ 짐 빔 아메리칸 스틸하우스 <사진=Jim Beam American Stillhouse>

미국 클레몬트 지역의 대표적인 증류소인 이곳은 천연 석회암 물 우물부터 시작해 매싱, 증류, 배럴링, 숙성, 병입 과정을 견학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건물 자체는 1940년대 스틸하우스 스타일을 재현해 클래식한 매력도 느낄 수 있다.

08. 베네딕틴궁, 프랑스

▲ 베네딕틴궁 <사진=Wikimedia Commons>

중세 건축물의 역사가 남아있는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도시 페켐에 위치한 이곳은 사치와 전통 그리고 신 고딕 및 신 르네상스 양식의 건축물을 볼 수 있다. 또한, 증류 시설은 물론 과거의 베네딕틴 아트(Benedictine art)를 감상할 수 있는 박물관이 들어서 있다.

09. 더 조이 스펜스 애플턴 에스테이트 럼 익스페리언스, 자메이카

▲ 더 조이 스펜스 애플턴 에스테이트 럼 익스페리언스 <사진=The Joy Spence Appleton Estate Rum Experience>

캄파리 그룹이 소유한 애플턴 럼이 생산되는 이곳은 아름다운 섬 자메이카의 푸르른 환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향후 소규모 호텔 계획하고 있을 정도로 좋은 관광지 중 하나로 손꼽힌다.

10. 탈리스커 증류소, 스코틀랜드

▲ 탈리스커 증류소 <사진=Talisker Distillery>

디아지오가 소유한 탈리스커 스카치 위스키가 생산되는 이곳은 고요한 해안과 들쭉날쭉한 쿨린 산봉우리까지 스코틀랜드의 지역적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증류소에선 탈리스커의 다양한 위스키를 시음할 수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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