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국내 커피 수입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식음료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편, 국내 커피 수입량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우리나라 커피 수입량은 9만 355.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입량인 8만 5,749.8t보다 5.37%가 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커피 수입량이 9만t을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에 올해 연간 커피 수입량은 작년 15.185.6t를 넘어서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커피전문점의 수도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농림축산식품부의 2020년 식품외식통계에 따르면 국내 커피전문섬 수는 2016년 5만 1,551곳에서 2017년 5만 6,928곳, 2018년 6만 6,231곳 등으로 매년 5,000여 개씩 늘고 있다. 한편, 수도권 프랜차이즈형 카페에서는 지난 30일부터 일주일 동안 실내 매장을 이용할 수 없고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도 뚜렷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자 방역지침을 강화한 것이다.

국내로 수입된 커피는 대부분 액상, 조제, 인스턴트 커피에 쓰이는데 현재 성장이 눈에 띄는 곳은 병,컵, 캔 등에 담긴 액체형 커피인 ‘액상 커피’ 부문으로 대표적으로는 ‘RTD 커피’가 있다. aT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국내 RTD(ready to drink) 커피 및 차 시장의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국내 RTD커피 시장 규모는 3억 8천만 리터, RTD차는 2억 2천만 리터로 2024년까지 연평균 6%, 4% 수준의 성장이 전망된다. 소매는 주로 1+1, 2+1과 같은 프로모션을 통해 편의점에서 유통되지만 온라인 묶음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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