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립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19 주류 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술은 ‘맥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최선호 주종은 바로 ‘맥주(42.5%)’로 그 뒤를 소주(24.9%), 전통주(17.8%), 기타(14.7%)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월 평균 주종별 음주 비중 역시 맥주(36.9%) > 소주(32.9%) > 전통주(20.1%) > 기타(10.1%)로 동일했다.
한국인의 월 평균 음주 빈도는 2018년의 8.8일보다 0.3일 떨어진 8.5일로 2015년(8.4%)에서 2016년(8.9%) 증가 이후 소폭 줄어들고 있다. 또한, 하루 평균 음주량도 줄어드는 추세로, 2015년 하루 평균 8.2잔에서 2019년에는 6.9잔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2018년(6.3잔)보다는 0.9잔이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주류 소비에 변화가 있던 것으로 나타났는데, 코로나19 이후 유행 트렌드로 홈(Home)술과 혼술이 떠올랐다. 이러한 추세는 술을 마시는 장소 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주류 음용 장소에 변화가 있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65.7%에 달했으며, 코로나19 이전 46.4%였던 ‘홈술’ 비율은 코로나19 이후 87.3%로 대폭 상승했다. 또한, 음식점과 일반주점에서의 주류 음용 비율은 각각 19.4%, 14.3%에서 3.0%, 2.0%로 대폭 하락했다.
주류를 구입하는 새로운 방법으로는 ‘스마트오더’가 떠올랐다. 스마트오더 이용 주류 구입 의향 조사에서 ‘의향있음’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66.3%로 나타났으며, 스마트오더를 통한 주류 구입 의향이 있는 이유로는 불필요한 구매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어서(41.2%), 제품을 고르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서(23.6%), 다양한 제품을 고를 수 있어서(23.1%), 구매 절차 및 방식이 간편해서(12.1%) 등이 있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관련기사
- [책 미리보기] 한번 빠져들면 헤어나올 수 없는 한주의 세계 '우리 술 한주 기행'
- 언택트(Untact) 시대, GS25 스마트오더로 간편하게 '전통주' 구매할 수 있어
- 막걸리 칵테일부터 빙수까지! 홈술 족 넘은 홈바(Home Bar) 놀이 눈길
- 화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HACCP 획득
- 2019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 TOP 10…. “1위는 진로 소주”
- 허영만의 동네 술집 탐방기 ‘내일 출근 안해’, 5일 유튜브 공개
- 국내산 생쌀과 효모로 만든 ‘전통 소주’ 출시 예정
- 7월부터 시행,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주류 규제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