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에서 맥주를 양조할 수 있는 기계 '핀터' <사진=The Greater Good Fresh Brewing Co>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홈술과 혼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 영국에서는 집에서 직접 ‘수제맥주’를 양조할 수 있는 홈브루 키트(Homebrew Kit)가 출시되었다.

지난 2014년 스타트업 투자자를 찾는 영국 TV 프로그램 드래곤스 덴(Dragon’s Den)에 출연한 두 창업가가 설립한 회사 ‘더그레이터굿프래쉬브루잉(The Great Good Fresh Brewing Co)에서 제작한 ‘핀터(Pinter)’라고 불리는 홈브루 기계는 집에서 최대 약 5L 정도의 맥주를 만들 수 있게 해주는데, 회사는 맥주 혹은 캔에 보관하는 것보다 훨씬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고 주장한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캔을 통해 마시는 맥주는 첫맛을 느낄 수 없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맥주가 몇 달 동안 저장돼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75파운드(한화 약 11만 1,830원)에 판매되는 핀터에는 2개의 기본적인 맥주를 만들 수 있는 재료들이 같이 동봉되어 있으며, 매달 12파운드(한화 약 1만 7,900원)의 정기구독을 할 시, IPA, APA, 라거, 클라우디 애플 사이다 등 다양한 주류를 만들 수 있는 재료들을 배달받을 수 있다.

현재 영국에서는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슈퍼마켓에서의 맥주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는데, 핀터사의 팀은 직접 맥주를 양조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신선한 맥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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