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은 미국의 사업 환경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이는 커피 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사람들은 여전히 커피를 많이 마시지만, 재택근무를 시작하는 사람들에 많아졌고, 실제 사무실로 출퇴근이 줄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커피전문점을 방문하는 사람들 또한 감소했다. 그 결과, 커피전문점은 어쩔 수 없이 이 상황을 견뎌내거나, 문을 닫거나의 기로에 놓이게 되었다.
실제로 유로모니터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2020년 말까지 7.3%의 커피전문점과 찻집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러한 감소세는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식음료전문매체 푸드앤와인지는 대형 체인점의 경우, 이러한 감소는 크게 부담스럽지 않을 수 있으나, 독립 카페전문점의 경우 잠재적인 재앙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대기업은 살아남기 위해 자신들의 큰 자원을 활용할 수 있지만, 독립 커피전문점은 이 점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유로모니터 데이터는 25,307개의 전문 커피 또는 차 아울렛을 대상으로 취합 했는데, 퀵서비스 및 레스토랑 전문지 QSR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스타벅스는 1만 5천 곳이 넘었고, 던킨은 9,630곳을 차지한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관련기사
- 동남아 커피 트렌드, 코로나19로 늘어난 홈 바리스타 위한 '식물성 우유' 눈길
- 네스프레소, 2022년까지 모든 커피의 '탄소 중립화' 선언
- [TV 건강] 엄지의 제왕, 당뇨 & 당독소 관리 도움 되는 ‘핸드드립 커피 & 옥수수수염’
- [허브 노트] <123> 허브티 브랜드 ② '트와이닝스(Twinings)'
- 에어버스, 커피로 인한 '엔진 고장' 문제로 항공기 조종석 리뉴얼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프로밧(Probat)' 커피 로스터기
- '세계 주스 시장' 트렌드, 생과일 프리미엄 부문 두드러져
- 중국 커피 시장의 작은 변화, MCT, 방탄커피 등 '기능성 커피'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