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해진 날씨에도 늦가을 단풍이 한창이다.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시점이지만 주말을 맞아 막바지 가을 단풍을 즐기고 싶은 것은 어쩔 수 없다. 이에, 전통 막걸리 제조업체 지평주조가 지평막걸리와 함께 떨어지는 가을 단풍의 아쉬움을 달래며 집콕 단풍놀이 기분을 낼 수 있는 이색 막걸리 레시피를 추천한다.

가을철 붉은 단풍과 잘 어울리는 새빨간 매력의 ‘석류식초 막테일’

▲ 석류식초 막테일 <사진=지평주조>

지평생쌀막걸리를 잘 흔들어서 섞어준 후, 투명한 유리 잔을 준비해 잔의 3분의2 만큼 부어준다. 석류식초를 각자 기호에 맞게 넣은 다음, 석류 알갱이를 적정량 넣어주면 막걸리의 부드럽고 톡 쏘는 맛과 함께 새콤달콤한 ‘석류식초 막테일’이 완성된다. 석류식초의 산미가 지평막걸리의 은은한 단맛과 잘 어우러져 식초의 시큼한 맛에 먹기 어려워하는 이들도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가을 감성 물씬, 떨어지는 낙엽을 연상시키는 ‘바닐라 커피 막테일’

▲ 바닐라 커피 막테일 <사진=지평주조>

먼저 커피 리큐르 원액을 5분의1 비율로 넣어준 다음, 컵에 얼음을 가득 담고 지평생쌀막걸리로 천천히 잔을 채운다. 얼음을 사용해 막걸리를 위에 살살 부으면 예쁜 그라데이션을 표현할 수도 있다. 지평생쌀막걸리를 잔에 5분의4 가량 채운 후, 얼음 위로 바닐라 아이스크림 한 스쿱과 원두 가루를 사용해 데코레이션을 더하면 더욱 달콤하고 운치 있게 즐길 수 있다. 은은한 커피 향과 지평막걸리의 부드러운 목넘김과 조화를 이루고 커피의 씁쓸한 맛과 막걸리의 달달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가을철 낭만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가을빛 머금은 알록달록 마블 꼬끄가 매력적인 ‘막걸리 초콜릿 마카롱’

▲ 막걸리 초콜릿 마카롱 <사진=지평주조>

계란 흰자 50g, 설탕 40g으로 만든 머랭과 체에 친 슈가파우더 58g, 아몬드 가루 70g, 색소 등을 섞어 마카로나주 해준 뒤 짤 주머니에 담아 팬닝한다. 30분에서 1시간 건조한 다음, 150도 오븐에 15분 정도 구워 주면 꼬끄 완성. 꼬끄가 만들어지는 동안 지평생쌀막걸리 70g, 감자전분 6g을 전자레인지에 30초씩 돌리며 섞어주고, 버터 200g을 넣어 휘핑 해주면 막걸리 버터크림이 준비된다. 완성된 꼬끄 위에 버터크림을 짜주고, 버터크림과 다크초콜릿 100g을 섞어 만든 막걸리 초콜릿을 짤주머니에 담아 버터크림 중앙 깊숙히 찔러 넣어준 뒤 알록달록 마블 꼬끄로 덮어주면 완성이다. 냉장고에서 하루 이틀 보관한 다음 맛보면 막걸리 크림이 숙성돼 더욱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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