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주세 개정으로 맥주가 감세되면서 일본 맥주시장은 8개월 만에 맥주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2% 증가했다.
KATI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증세가 된 제3맥주(맥주와 발포주와는 별도의 원료, 제법을 만든 맥주풍의 발포 알코올음료의 속칭)의 판매는 많이 감소했지만 신형코로나바이로스로 소비자들의 절약지향이 강해져 11월 이후에는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
맥주업체 ‘기린’(キリン)사의 맥주판매량은 17%증가했는데, 특히 가정용 캔은 60%증가했다. ‘아사히’(アサヒ), ‘산토리’(サントリー), ‘삿포로’(サッポロ) 등 타사의 캔 상품도 20%~30% 증가했다. 기린사가 실시한 한 조사에 의하면 “앞으로도 맥주를 계속 마실 것인가”라는 질문에 회답자의 70% 가까이가 “그렇다”라고 답하는 등 감세효과는 앞으로도 클 것으로 예상이 된다.
음식점용 맥주 판매도 약간의 개선을 보였다. 정부의 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가 급감해 고전하는 관광업 및 외식업 지원책인 'Go To 캠페인'이 뒷받침된 것으로 보인다. 여행비용 절반의 지원, 음식점에서는 식권발행과 포인트 부여 등으로 경제의 재흥을 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반대로 증세가 된 제3맥주의 매출은 크게 하락했지만, 코로나로 인한 절약지향으로 아직까지 저렴한 제3맥주 인기는 높다. 평일 집에서는 저렴한 제3맥주, 특별한 날은 맥주로 나눠서 마시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고 제3의 맥주 수요는 향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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