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팽이 <사진=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이 환절기 기온 변화와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맛과 영양이 우수하고 가격까지 착한 식재료로 ‘팽이’를 추천했다.

팽이는 늦가을부터 봄철까지 활엽수의 죽은 나무에서 자라는 저온성 버섯으로, 대량 생산 전부터 신선미와 특유의 향미, 식감이 우수해 식용으로 널리 이용됐다. 감칠맛을 내는 글루탐산과 아스파르트산, 단맛을 내는 알라닌, 글라이신과 같은 아미노산이 함유돼 있어 탕과 찌개, 볶음류 등 다양한 요리에 잘 어울린다.

열량은 100g당 18Kcal(상추 수준)로 낮은 편이며, 단백질은 2.4g(우유 수준), 식이섬유는 6.2g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식이섬유는 생것(3.7g)보다 열을 가했을 때 더 증가한다.

팽이에는 유용한 기능 성분도 많이 들어있다.

현재 국내 팽이 품종은 흰색이 주를 이루고 있다. 야생에서 많이 발견되는 노란색, 갈색 팽이 대신 일본이 흰색 자원을 품종화했고 이것이 국내 시장에 많이 도입됐기 때문이다.

국산 팽이 품종 보급률은 2010년 21%에서 2019년 29.4%로 8.4%p 늘었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개발한 흰색 ‘백승’과 황금색 ‘아람’을 앞세워 2021년 보급률 33%를 목표로 품종 보급에 힘쓰고 있다.

흰색 ‘백승’은 균 활력이 좋고 버섯 발생이 다른 버섯보다 2∼3일 빨라 농가에서 생육 기간을 줄일 수 있는 버섯이다. 갓과 대의 모양이 균일해 상품성이 우수하다. 황금색 ‘아람’은 머리가 매우 작고 반구형의 품종으로 대 아래까지 색이 밝아 기존 갈색 팽이보다 신선해 보이는 장점이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