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할 수 없고, 격동적이었던 2020년 이후, 많은 사람은 2021년이 더 많은 안정을 가져다줄 수 있길 바라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식음료 시장은 계속해서 흔들리고 있으며, 앞으로 몇 달 동안 가장 다양한 트렌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음식전문매체 푸드다이브가 ‘2021 식품 업계 컨슈머 트렌드 TOP 5’를 소개했다.

01. 건강과 면역력 식품 관련 기업의 증가

▲ 초바니의 프로바이오틱스 식품 <사진=Chobani>

소비자들은 작년 대부분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시간을 보냈으며, 이러한 욕구는 그들의 음식 선택에 스며들었다. ADM의 연구에 따르면 팬데믹은 더 많은 사람이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음식에 관심을 두게 했으며, 전문가들은 이것이 2021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트렌드 예측 회사인 WGSN의 식음료 이사 카라 닐슨(Kara Nielsen)은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면역 유행에 편승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Innova Consumer Survey 2020에 따르면 전 세계 소비자 10명 중 6명이 면역력 건강 제품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고 답했다.

현재 많은 업체가 출시하고 있는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엘더베리(elderberries)와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 그리고 강황과 모링가 등이 있다.

02. ‘안전하고 건강한’ 음식을 위한 투명성의 강화

▲ 디지털 라벨 기술 <사진=Qliktag>

대유행 초기에, 전국의 코로나19 관련 헤드라인들은 식품과 육류 제조 공장에서의 발생에 초점을 맞췄다. 그 결과, 더 많은 소비자들이 그들이 음식이 어디에서, 어떻게 만드는지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게 했으며, 많은 업체들이 식품 생산 및 근로자 환경을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기술을 찾기 시작하며 트렌드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Innova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10명 중 6명의 소비자가 자신의 식품의 출처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다고 답했으며, 그 결과, 공급망 전반에 걸친 투명성이 올해 최고의 추세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측했다.

대표적으로, 식품 품질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제공하는 ‘디지털 유통기한 라벨’과 ‘스마트 포장’ 그리고 농장에서부터 식탁까지 제품을 추적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들이 있다.

03. 차세대 식물성 식품의 발전

▲ 밀카다미아사의 마카다미아 우유 <사진=Milkadamia>

식물성 식품은 지난 몇 년간 중요한 추세였다. 그리고 2020년 판매 수치는 아직 집계되지 않지만, 기록을 세울 것이 확실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Packaged Facts에 따르면 식물성 유제품과 계란 판매가 약 43억 달러(한화 약 4조 6,741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닐슨에 따르면 10월 3일까지, 대체육류의 판매는 2019년 첫 9개월에 비해 129%가 증가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식물 기반 유제품을 장악했던 두유와 아몬드 우유의 경우, 이제 귀리, 퀴노아, 마카다미아 등과 결합되었으며, 콜리플라워가 밀과 쌀을 포함한 많은 곡물의 일반적인 대용품이 되었다.

04. 여행 대신 음식으로 찾는 글로벌한 매력

▲ 말차 <사진=Wikimedia>

최근 몇 년 동안 ‘세계적인 맛’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이 지속되고, 해외여행이 제한되는 동안 다른 국가의 음식을 통해 ‘새로운 맛’을 찾는 소비자들의 관심은 2021년에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데이터의 소매 담당 이사 닐 샌더스(Neil Saunders)는 “2021년에 접어들면서 소비자들이 평상시만큼 많이 여행하거나 외식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2020년 초부터 다른 국가의 새로운 맛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집에서 새롭고 신기한 음식들을 찾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2021년에 소비자의 관심을 끌 가능성이 높은 세계적인 맛으로는 아시아의 ‘말차’, ‘모링가’, ‘엘더플라워’ 아프리카의 ‘매운 고추’ 향신료 등이 있다.

05. 유전자가위(CRISPR)와 유전자편집(gene editing) 작물

▲ DNA <사진=Pixabay>

유전자 변형만큼이나 지난 수십 년 동안 식량 생산의 발전을 변화시킨 기술은 거의 없었다. 이제, 과일과 채소의 맛, 질감, 생산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은 유전자가위 및 유전자편집 기술에 의해 촉진되고 있다.

2021년에도 소비자들은 더 신선하고 더 맛있는 유전자 변형 음식의 발전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데, 노스캐롤라이나 주립 대학의 교수이자 유전자 공학 사회 센터의 공동 책임자 제니퍼 쿠즈마(Jennifer Kuzma)는 “2021년에는 유전자편집과 CRISPR 기반 작물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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