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린 디온 <사진=Wikimedia Commons>

만약의 자신의 이름을 브래드 피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라고 개명한다면 어떨까? 한 남성은 우연히 술에 취해 다소 특이한 실수를 저질렀는데 바로 ‘여성 가수’의 이름으로 술김에 개명해버린 것이다.

토마스 도드(Thomas Dodd)는 ‘My Heart Will Go On’, ‘All by Myself’ 등으로 유명한 가수 셀린 디온(Celine Dion)의 광팬이다. 그는 “나는 라스베가스에 있는 그녀의 쇼를 보러 갈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갈 수 없었다. 그래서 나는 유튜브를 통해 셀린 디온의 콘서트를 보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하며 “나는 셀린 디온에게 조금 집착했지만, 왜 내 이름을 그녀의 이름으로 바꾸려고 생각했는지 모르겠다. 나는 다음 날 모든 기억을 잊어버렸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가 일을 마친 뒤 퇴근해서 집에 왔을 때, 그가 발견한 것은 문 옆 바닥에 있는 크고 하얀 봉투였다. 도드는 이 문서들이 꽤 중요 해보였고, 모든 공식 증명서들로 가득 차 있었다고 한다. 그는 “문서들을 읽은 뒤, 정확히는 기억 안 나지만 나는 셀린 디온의 팬이기 때문에 분명히 이것이 재미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바뀐 이름에 대해서는 만족하면서도, 도드는 그의 상사에게 그 소식을 알리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직장에서 이 같은 사실을 알리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사람들에게 앞으로 나를 셀린 디온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어떻게 말해야 할까? 내가 그들에게 이것에 대해 설명해야 할지 고민하는 것은 상상도 못했었다”라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많은 사람에게 웃음을 준다면 나는 상관없다. 힘겨웠던 작년 한 해를 생각해보면 이것에 대해선 가볍게 웃어넘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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