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경매에 등장한 1777년산 코냑 <사진=WHISKY.AUCTION>

1700년대 후반 프랑스 혁명 전쟁 동안 세상이 어땠는지 우리 눈으로 확인할 수 없을지 모르지만, 만약 여러분이 충분한 돈을 가지고 있다면, 1777년의 ‘코냑(Cognac)’을 맛볼 수 있다.

이번 일요일,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양주 소매상 ‘위스키옥션(Whisky.Auction)’은 1914, 1906, 1812, 1802 빈티지 그리고 1777년에 수확한 포도로 만든 코냑 등 다섯 병에 대한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 1914, 1906, 1812, 1802 그리고 1777 빈티지로 구성된 코냑 컬렉션 <사진=WHISKY.AUCTION>

다섯 병 모두 코냑의 전설 ‘자크 아르디(Jacques Hardy)’의 개인 소장품에서 유래된 것으로, 현재 자크 아르디의 코냑은 2005년에 세상을 떠난 뒤, 그가 직접 쓴 진품 증명서와 함께 팔리고 있다.

위스키옥션은 “1774년산 빈티지는 지금까지 병에 든 것 중 가장 훌륭한 코냑 중 하나로 불리고 있으며, 100년 동안 참나무통에 숙성되었다가, 1936년에 병입되었다”고 설명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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