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 기회가 줄어들면서 2020년 청량음료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92~93%로 감소했다.
KATI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청량음료의 판매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물이나 탄산수에 타서 마시는 농축음료는 가정 내 수요 증가로 판매량이 늘어났다. 일본의 유산균 농축음료 ‘칼피스’는 2020년 연간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6%, 474만 케이스를 판매하여 과거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농축음료는 용량이 적기 때문에 비축용으로도 좋으며, 다양한 음료와 타 마실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칼피스’뿐만이 아니라 일본 음료 제조판매사 산토리가 판매하는 농축 커피 ‘보스 카페베이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물이나 우유에 타면 바로 커피를 만들 수 있는 편리성으로 20~40대의 맞벌이 가정을 중심으로 인기가 많으며, 2020년 판매량은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현재 ‘보스 카페베이스’ 시리즈는 카페인리스, 무당(no sugar), 캐러멜 라테 등 기간 한정 상품을 포함한 6종류를 판매하고 있다.
또한, 산토리가 판매하는 ‘그린 다카라 야사시이 무기차’ 라는 보리차 농축 캔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물에 희석하면 바로 보리차를 완성할 수 있으며, 한 캔으로 최대 2ℓ까지 보리차를 만들 수 있다. 페트병 제품도 바로 마실 수 있는 편리성은 갖춰져 있으나, 크고 무겁기 때문에 한 번의 장보기로 대량 구매하기 어렵고 넓은 보관 공간이 필요하다. 농축 캔은 페트병 제품에 비해 작고 가벼우므로 대량 구매하기 쉽고 넓은 보관 공간도 필요 없다. 농축 캔은 페트병 제품의 편리성은 그대로 살리고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관련기사
- 무인 주류 자판기 허용, "길거리는 아니야"
- [미미의 낭만테이블] 겉바속촉 일본식 두부튀김 ‘아게다시도후’
- [오늘의 패션 신상] 펜트하우스 이지아 ‘레트로 패션’, 더보이즈 주연 ‘남친룩’, (여자)아이들 미연 & 민니 ‘뷰티 메이크업’
- 집밥과 함께 성장하는 ‘세계 조미식품’ 트렌드, 無인공첨가물 제품 인기
- 미쉐린 가이드 도쿄 2021, 레스토랑 22곳 새로운 별 획득
- 2021 일본 음식 트렌드 BEST 3, 게놈 편집부터 발효식품 백화점까지
- 모스버거 X 닷사이 컬래버레이션, ‘사케맛 밀크셰이크’
- 한중일 예술가들의 서양 '와인 라벨' 디자인
- 일본의 '맥주 주세 개정' 영향은?... 가정용 캔↑ 제3의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