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2일, 미국의 대형 맥주 회사 몰슨 쿠어스(Molson Coors, Miller & Coors)가 ‘사이버 공격’으로 맥주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주류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에 따르면 AB인베브 다음으로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맥주 회사인 몰슨 쿠어스는 SEC의 신고서를 통해 해킹으로 인해 회사 시스템이 오프라인 상태가 되어 맥주공장의 운영, 생산 및 출하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업체는 성명을 통해 “몰슨 쿠어스가 사이버 보안 사고로 인해 시스템 중단이 발생했다”라고 말하며 “가능한 한 신속하게 시스템을 복구하기 위해 24시간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몰슨 쿠어스는 자사의 브랜드명인 ‘쿠어스 맥주’를 비롯해 밀러(Miller), 블루문(Blue Moon)을 포함한 유명 맥주를 생산하고 있다. 몰슨 쿠어스의 최고 커뮤니케이션 및 기업 담당자 아담 콜린스(Adam Collins)는 CNN을 통해 “우리는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지원하기 위해 포렌식 IT 회사와 접촉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OT 및 IoT 보안회사 노조미 네트워크의 에드가드 카프데빌레(Edgard Capedevielle)는 “회사가 자세한 내용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해킹은 랜섬웨어를 통한 것일 수 있다”라고 말했는데, 일반적으로 랜섬웨어는 네트워크 초기 진입을 위해 스피어 피싱 링크나 취약한 공공 서비스에 침입하는데, 이후 엄청난 혼란을 징가시키면서 가능한 많은 노드(Node)에 접근한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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