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롤라이나 리퍼 고추 500개를 넣고 만든 '시그널 원 2.0' 맥주 <사진=Maltese Brewing Company>

미국 버지니아에 위치한 몰티즈브루잉컴퍼니(Maltese Brewing Company)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매운 ‘IPA 맥주’를 기네스북에 인증받고자 한다.

현재 기네스 세계 기록 목록에는 수십 개의 맥주와 관련된 기록들이 포함되어 있다. 기네스의 양조장 경영자들이 ‘기네스북’에 대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기 때문에 크게 놀랄 일은 아니다. 현재 기네스북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맥주’, ‘가장 큰 맥주잔’, ‘가장 큰 맥주병’ 등이 기록되어 있지만, 아직 ‘세계에서 가장 매운 맥주’는 없는 상황이다. 이에 몰티즈브루잉컴퍼니는 새로운 기록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한다.

양조장의 공동소유주 로이 패리쉬(Roy Parrish)에 따르면 현재 몰티즈브루잉컴퍼니는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알려진 ‘캐롤라이너 리퍼 고추’ 500개가 들어간 ‘시그널 원 2.0(Signal One 2.0)’을 생산하고 있다.

시그널 원 2.0 맥주가 얼마나 매운지 확인하기 위해 메리 워싱턴 대학교(Mary Washington University)과 함께 힘을 합쳐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 고추에 ‘매운맛’을 가하는 두 가지 화학물질인 캡사이신과 다이하이드로캡사이신 농도를 측정하고 있다. 최종 결과는 약 3월 말에 나올 예정이다.

현재 몰티즈브루잉컴퍼니는 ‘시그널 2.0 챌린지’를 개최하고 있으며, 300ml의 시그널 2.0 맥주를 10분안에 마셔야 한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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