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자사의 매장에서 ‘암호화폐’을 통한 결제를 허용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스타벅스는 미국 일부 지역에서 암호화폐 결제 앱을 테스트했는데, 이는 세계 최대 증권거래소그룹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CE)의 자회사 백트(Bakkt)가 출시한 ‘암호화폐 지갑 백트 앱’이다.

스타벅스는 비트코인이나 다른 암호화폐를 직접적으로 수용하지는 않지만, 백트앱을 통해 비트코인을 비롯한 다른 암호화폐와 포인트, 상품권 등 디지털 자산을 관리하고,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스타벅스 카드 충전에도 암호화폐를 쓸 수 있다.

백트의 CEO 개빈 마이클(Gavin Michael)은 “소비자들은 현재 기프트카드부터 로열티 포인트, 비트코인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 가치를 적절히 추적하고 활용할 수 있는 도구가 부족하다”라고 말하며 “우리는 백트앱을 모든 디지털 자산으로서의 접속을 확장하기 위한 여정의 한 걸음으로 대중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전했다.

스타벅스의 대변인은 네이션스레스토랑뉴스를 통해 “고객들이 스타벅스에서 어떠한 방식의 결제를 선택하든, 최종 목표는 원활한 결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우리는 백트와의 통합을 통해 소비자들이 디지털 자산을 스타벅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실용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역할을 계속해서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백트앱 앱 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에 공개되어 있지만, 한국 내에서는 아직 다운로드가 불가능하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