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과 지구온난화' 최악의 서리가 내린 프랑스 포도밭

승인2021.04.13 13:21:17
▲ 봄에 찾아온 서리로 인해 양초에 불을 붙여 온도를 낮추고 있는 포도밭 <사진=Domaine Belleville, Bourgogne>

프랑스 와인메이커들은 지난 수십 년 동안 가장 심했던 봄 서리를 맞아 현재 포도나무 손상 정도를 확인하고 있다.

가디언지의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이번 사고를 ‘농업재해’로 선포했으며, 포도 재배농가에 대한 재정적인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4월 7일, 보르도, 부르고뉴, 샹파뉴, 론 밸리와 같은 주요 와인 산지를 포함한 수천 헥타르 크기의 포도밭에서 수일 밤 동안 영하의 기온이 지속되었고, 이로 인해 서리로 인한 피해를 보게 되었다.

이번 재해가 가장 최악으로 손꼽히는 이유는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계절에 맞지 않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며 식물의 성장을 가속했는데, 예상하지 못한 서리가 찾아오며 시기에 맞지 않게 빨리 자란 식물이 고스란히 피해를 보았기 때문이다.

가장 피해가 심한 지역은 론 밸리(Rhône Valley)로 40년 만에 가장 적은 수확을 향해 치닫고 있으며, 일부 포도밭은 농작물 전체를 잃은 상황이다. 또한, 부르고뉴 역시 2021년 수확량 50%가량이 서리로 유실됐으며, 샹파뉴 포도밭도 큰 피해가 발생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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