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바 가이즈의 버블티 <사진=Boba Guys>

미국의 버블티 프랜차이즈 ‘보바 가이즈(Boba Guys)’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버블티의 물량이 부족하거나 아예 동난 상태”라고 전했다.

보바 가이즈 측은 “공급망의 심각한 정체와 이러한 부족을 야기시킨 세계적인 전염병으로 시작되었다”라고 말하며 “간단하게 말하면 미국이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특히 아시아에서의 수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는 의류, 전자제품을 포함한 모든 것들과 함께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에 따르면 현재 캘리포니아 항구에는 수천 개의 선적 컨테이너가 밀려있다. 버블티에 들어가는 타피오카 펄의 경우 99%가 아시아에서 생산되고 있기 때문에 많은 미국의 수입업자, 공급업체, 식당과 카페 주인들은 아직도 몇 달 전에 주문했던 것을 기다리고만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버블티 재료 공급자인 리드웨이 인터내셔널(Leadway International, Inc.)의 토미 황(Tommy Huang)은 “타피오카가 굉장히 럭셔리해질 것이다. 왜냐면 다음 주쯤에는 아무도 타피오카를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보바가이즈는 “우리는 전국의 버블티 가게를 대표하여 버블티가 부족하더라도 화내지 말아주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그들의 잘못이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모든 사람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가게 측은 타피오카 펄이 들어간 메뉴 대신 가게의 다른 음료 메뉴도 시도해볼 것을 권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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