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켓컬리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 증가를 보인 로제 소스로 만든 분모자 떡볶이 <사진=마켓컬리>

장보기 앱 마켓컬리에선 현재 로제, 라구, 발사믹, 스리라차 등 이색 소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마켓컬리가 1월 1일부터 4월 15일까지 소스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107% 증가했다. 특히 로제, 라구, 발사믹, 스리라차 등의 이색 소스가 높은 판매량 증가를 보였는데 마켓컬리는 코로나로 인해 해외에 나갈 수 없게 되자 해외의 이색 소스들을 이용한 요리를 맛보기 위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요리에 첨가하면 특별한 맛을 내주는 소스류는 빠르게 요리를 만들고 싶거나 공들여 만든 요리의 맛이 부족할 경우, 그리고 기존요리의 새로운 맛을 내고 싶을 때 주로 이용한다.

지난 해 대비 가장 높은 판매량 증가를 보인 소스는 로제로 지난 해 대비 389% 증가했다. 최근 떡볶이의 대표 소스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찜닭, 닭발 등으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로제 소스의 인기는 지난 해까지 인기를 끌었던 마라 소스의 자극적이고 알싸한 맛에서 조금 더 부드러운 매운 맛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마켓컬리는 떡볶이용 떡과 감자 녹말로 만든 당면인 분모자로 만든 ‘로제 분모자 떡볶이’를 대표 레시피로 제안했다.

그 다음으로 판매량이 높았던 제품은 라구 소스로 전년 동기간 대비 254% 증가했다. 라구 소스는 이탈리아 전통 제품으로 고기를 이용한 소스다. 고기를 잘게 썰어 으깬 뒤에 야채와 함께 단시간에 튀겨서 만드는 소스로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외에 오리, 양고기 등 다양한 고기를 이용한다. 마켓컬리에서 가장 인기있는 라구소스는 고기 대신 콩으로 만든 콩고기로 만들어 채식을 하는 분들도 즐길 수 있는 ‘LOTS OF GREEN’의 콩 라구소스로 마켓컬리에서 판매하는 260여가지 소스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포도주를 발효시켜 만든 발사믹 식초에 양파, 사과, 마늘 등을 더해 만든 발사믹 소스도 판매량이 189% 증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샐러드 소스로 인기 있는 발사믹 소스는 발사믹 식초를 베이스로 트러블, 무화과, 블루베리 등 다양한 재료를 추가해 만들어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 육류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스테이크 소스로도 활용되며 비스킷이나 요거트, 치즈 등과 함께 간식으로도 즐기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 외에 미국의 대표 핫소스이자 태국식 칠리 소스인 스리라차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저탄고지 다이어트 소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스리라차 소스는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122% 판매량이 증가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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