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드바르 전용 유리잔 <사진=부드바르>

체코의 유일한 국영 브루어리인 부드바르가 체코의 유명 예술가이자 조각가이며, 상품 디자이너인 로니 플레슬(RONY PLESL)과의 협업으로 제작한 매혹적인 아이코닉 탱카드(Iconic Tankard)를 한국 시장에 도입한다. 

이 새로운 부드바르 맥주의 전용 유리잔은 체코를 대표하는 ‘부드바르 맥주’의 맛과 향을 더욱 강하게 느낄 수 있도록 커다란 둘레의 머그잔 형태를 기본으로 디자인 되었으며, 양각과 음각으로 세련되고 모던한 패턴과 브랜드 로고가 고급스럽게 자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부드바르 맥주의 새 전용잔 아이코닉 탱카드는, 수세기 동안 세대를 거쳐가며 완성된 체코의 훌륭한 전통과 유산인 맥주 양조와 유리 공예라는 두 분야를 한데 모아 완성되었다. 부드바르와 로니 플레슬은 체코 유리 공예의 전통과 현대적인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심미적인 측면과 부드바르 맥주의 풍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완벽한 형태와 크기 및 무게 등 기능적인 측면을 함께 고려하여 이 유리잔을 디자인했다.

부드바르의 새로운 유리잔은 입구가 넓고 둥근 곡선의 형태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인데, 이는 부드바르 맥주가 아낌없이 사용한 모라비아 몰트가 만들어 내는 섬세하게 달콤하며 균형 잡힌 맛이 살아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제공한다. 마찬가지로, 거품이 형성될 충분한 공간 또한 제공하는데, 거품은 부드바르 맥주가 통째로 사용하는 사츠 홉이 지닌 복합적인 꽃의 아로마를 잡아두는 두껍고 벨벳 같은 층을 만드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따라서, 이러한 입구가 넓고 둥그런 유리잔을 통해 부드바르 맥주의 황금빛 색과 풍부하고 크리미한 거품, 그리고 유리잔 밖으로 흘러 넘치는 섬세하면서도 우아한 아로마를 최대한 얼굴을 가까이 한 상태로 확인이 가능하다.

새로운 유리잔은 의도적으로 두껍고, 묵직하게 만들어졌다. 이는 일반적으로 맥주잔은 차가운 물이 담긴 수조 속이나 냉장고에서 넣어 충분히 차갑게 만든 후 사용하는데, 유리잔이 두꺼울수록 맥주를 더 오랫동안 차갑게 유지시켜주기 때문이다. 손잡이도 맥주의 온도와 관련한 기능을 하는데, 손으로 움켜잡고 마시는 유리잔과 달리, 음주자의 손으로 인하여 맥주 온도가 상승하지 않게 해준다. 이처럼 부드바르의 새로운 유리잔은, 90여일 간 서서히 숙성시켜 맥주가 지닌 고유의 품질과 특성을 더욱 증폭한 부드바르 맥주의 제대로 된 경험을 극대화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개발되었다.

40여년간 유리 예술 분야에 집중하며 오랜 작품 경험을 쌓은 체코의 유리 공예가 로니 플레슬은 부드바르의 새로운 유리잔을 통해 체코에 대한 보다 폭 넓은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그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체코의 양조 문화와 유리 세공의 긴 역사를 부드바르의 새로운 유리잔에 모두 반영하면서 작업을 진행했다.

로니 플레슬은 “부드바르와 같이 오랜 역사를 가진 기업을 좋아한다. 역사성과 연결되는 작품을 만드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인데, 부드바르 맥주와 체코의 유리 세공 모두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체코 예술가인 요세프 라다(Josef Lada)의 작품에서 백여 년 전 체코 맥주잔의 정확한 디테일을 볼 수 있었는데, 125년이 된 부드바르를 표현하기 위해 이러한 부분에서 영감을 얻었다. 요세프 라다는 체코의 아이콘이고, 부드바르 역시 체코의 아이콘이다. 그래서 서로 통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정교하고 화려한 체코의 유리 세공 예술에 경의를 표하고자 했다. 양각의 부드바르 로고에서부터 세로로 파여진 홈으로 무늬를 새겨 넣은 유리잔 벽면, 그리고 유리잔의 밑면에 새겨 넣은 체코의 오랜 양조의 도시 체스케 부데요비체를 상징하는 문양까지, 이 모든 세밀한 표현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이 유리잔은 대부분의 유리잔 수준을 훨씬 뛰어 넘어 하나의 예술작품이다. 이에 대해 로니 플레슬은 “역사, 현대적인 디자인 그리고 환상적인 맥주의 맛. 부드바르 유리잔 속에는 이 모든 것이 담겨 있다.”라고 의미를 전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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