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린 레몬 사와(麒麟 発酵レモンサワー) <사진=KIRIN(麒麟)>

캔 츄하이를 비롯한 일본 RTD(ready-to-drink) 시장이 급성장을 보이고 있다.

KATI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외출 자제로 인해 가정 내에서의 음주가 증가하였다. 작년 10월에는 주세 개정으로 가격이 올라가 2020년 RTD 총 시장은 2억 6000만 케이스를 판매하여(전년 대비 10%~11% 증가) 역대 최대량이 됐다. 13년 연속 매출이 오르고 5년 연속 2자릿수 증가해 주류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또한 레몬사와를 중심으로 다양화와 세분화가 진행되어 고부가가치 상품도 시장에 정착해 나가고 있다.

몇 년 전까지는 알코올이 9% 포함된 고알코올 음료가 경제성이 높아서 지지를 받아 왔지만, 작년의 코로나 영향으로 정세가 바뀌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홈술시간 증가로 RTD는 구매자 수, 구매율, 구매금액이 상승했다. 맥주, 와인, 소주 등 다양한 종류의 술을 마시는 소비자와 과거 술을 즐겨 하지 않았던 신규 소비자의 유입으로 범위가 점점 커지고 있으며, 요즘은 고알코올 음료 뿐만 아니라 4~5% 정도의 스탠다드대나 3% 정도의 저알코올대도 인기 상승 중이다.

과일 맛을 중심으로 한 음료가 대표적인 RTD이지만 그 과일 맛 중 약 반수 이상이 레몬맛이다. 이 몇 년 동안 이자카야에서 레몬사와 인기가 지속되어 코로나 영향으로 가정용 아이템으로도 인기가 많다. 제품 수가 늘어난 뿐만 아니라 레몬의 산지, 과즙과 껍질, 짜는 방법, 가는 방법 등 여러 부분에 신경을 쓰고 있다.

또한, 작년부터 일본 큐슈 소주 회사가 만드는 RTD 음료의 판매가 관심을 받고 있다. 자사의 제품을 RTD 화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일본 소주를 즐길 수 있으며 깊숙한 일본 소주 세계의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것이 목표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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